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것입니까?"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장자-
현실 속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니고 현실이 내 마음에 있습니다. 거울 명상을 해온 지가 어 언 1년 4개월 째.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내가 존재하기에 세상이 존재하는 것.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 눈앞에 있는 현실은 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는 홀로 그래픽 환영일 뿐. 처음 거울 명상을 하며 나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정말 난 못생겼다. 난 왜 이리 가난하지. 있는 사람은 항상 있고 없는 사람은 항상 없는 이 그지 같은 세상이 싫다. 엄마도 날 버렸고 세상도 날 버렸다. 무엇을 원해서 노력하던 되는 것은 없다. 어차피 세상은 소수의 사람만이 누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