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스무살.
겉 모습만 어른이었던 어린 나는 부모님 곁을 떠나
꿈 하나만 바라보고 서울로 왔다
졸업과 동시에
운이 좋은 나는 일들을 하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음에 만족하며
현실에 안주하며 살았다
나름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시간은 왜이리 빠르고
이룬건 조그맣게 보이는지 ..
당차게 꿈을 품고 서울로 올라왔던
소녀와 나는 서로 다른길을 걷고 있었다
한달 뒤면 한 살 더 먹지만 ,
누군가는 나에게 그 길은 이미 늦었어 라고
얘기 할 수도 있겠지만
난 10년전 그 소녀가 걷던 길을 다시 걸어보려한다
여러분 저 할 수 있겠죠?
여러분의 소망도 응원합니다 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