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25살 유부녀 입니다.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유아교육과를 졸업 후에 바로 취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달랐습니다. 꿈에 그리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만 빼고 모든 것이
나의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것만 같았어요..ㅜㅜ 학부모님과의 소통부터 해도해도 너무 많은 행사들에
교사들의 관계까지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싫었던 것은 퇴근후에도 직장에 있는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퇴근후에도 시간 관계없이 전화에 카톡을 하시는 학부모님 들과, 교사들간의 행사 준비 톡 들이 오가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스트레스이며 결정적으로 정시에 바로 퇴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과 처우개선이 좋지 않아서 주위에서 그만 두시는 분들도 많지만 또 주위에서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도 너무 많습니다. 보육교사의 길은 좀 더 신중하고 탄탄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