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위로를 듣고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려보신 적이 있나요?  최근 저는 서울에 있지 않은 직장을 서울로 옮기기 위해 시험을 다시 봤지만 탈락하여 좌절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덕분에 도심이 아닌 곳에서 생활하며 우울한 날들을 보내곤 했죠.. 직장을 옮기고 집도 서울로 옮기려고 했거든요. 제 모든 상황에 낙담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왜냐면 현재 사는 집 주변에 재밌는거라고는 없었고 이 고즈넉함이 지긋지긋 해졌거든요.  최근 이러한 제 감정에 사람들은 '집만 서울로 옮기고 차를 사지 그래?' ' 시험을 다시보면 되지 뭐 어때' 등의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굉장히 따뜻한 말들과 조언을 들었지만 마음이 진정으로 위로받는 기분이 들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친구 한 명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러지 말고 내가 너네 동네로 자주 갈게 운동화 한켤레 신고 여기저기 골목들을 돌아다니며 정을 붙여보자' 저는 이 말에 눈물이 왈칵 나왔습니다.  어쩌면 제가 듣고싶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