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 근무하는 전문상담교사입니다.  자살케이스는 실제 본적이 없지만(알리지 않아서 그렇지 자살예방센터 자료를 보면 높음)  자해하는 친구들은 정말 많습니다. 2018년도에는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구요.  정말 정신적으로 힘든 아이들 중에 자해로 그 힘든 감정을 푸는 경우가 종종 많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 나름대로 고민 정말 많습니다. 학업과 진로, 친구관계, 가족갈등 등등.. 겉으로는 밝아보여도 속으로 들어가면 다들 고민이 한두개씩은 있답니다.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연구들이 많아서 놀랍네요. 연구자님들이 그렇게 방향을 설정하고 연구를 하셨나?   적어도 제가 현장에서 느끼기엔..  사춘기 시기, 코로나 시기의 아이들 이전과 별반 달라진 것 없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 입장에서 잘 들어주고 비판과 평가하지 않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