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주차 얼룩소 트렌드
2023/07/31
지난주 수요일(26일) 오후 7시 30분, 얼룩소가 주최하는 여성 연대 토크쇼 '원래 그런 건 없어'가 순조롭게 스타트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평일 저녁임에도 사전에 오기로 약속한 분들이 차례차례 참석했습니다. 터놓고 이야기 나눌 상대와 장소가 얼마나 절실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1회 게스트로 모신 분은 변영주 영화감독, 그리고 온라인 젠더 폭력 피해생존자 세 명입니다. 이들은 각자 겪은 젠더 폭력과 '원래 그래'라며 일축하는 사회 분위기를 진솔하면서도 신랄하게 성토했습니다. "원래 교사는 참아야 해", "원래 이런 건 경찰에 신고해봤자 소용 없어", "원래 세상이 그래"처럼 당사자를 배제하는 분위기를 말하는 겁니다.
이야기가 무르익자 참여자들은 쓰고 있던 가면을 하나둘 벗기 시작했습니다. 얼룩소에서 사전에 가면을 준비한 이유는 참여자 모두가 안전하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특성상 얼굴을 가리고 참석할 수밖에 없는 피해생존자와 연대하는 의미도 담겼지요.
원래 그런 건 없어! 함께 벽을 세차게 밀자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토크쇼는 주거 안전, 안전 이별, 우울증 등 다양한 주제로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관심 있는 분, 참여하고픈 분은 원은지 에디터를 팔로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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