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마음이 따뜻해져요...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4/05/16
오늘은 강의 시간에 남은 30분 시간을 이용해 시험을 보는데 한 여학생이 컴퓨터가 말을 잘 안 듣는것 같다고 한다. 사실 수강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모든 아이들의 얼굴이랑 이름을 아직도 매칭 시키지 못하고 있다. 시험을 마치고 강의실을 나서려는데 아까 그 학생이 다가와서 말을 건넨다. 그런데 한국말로 이야기를 한다. 정말로 뜻밖이었다. 

발을 다쳐서 지난 수업에 참석을 못해서 오늘 시험을 본 부분에서 지난 시간 내용을 잘 몰라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출석부를 확인해 보니 "병가"라고 적혀있다. 강의자료를 자료실에 올려놓았으니 강의자료를 보고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하라고 했더니 정말이냐고 하면서 너무 고마워 한다. 아이의 발을 보니 절룩절룩 아직도 다 나은것 같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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