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새로운 산책로
2024/04/18
지금 살고 있는 집 앞에는 북서울꿈의숲이 있다. 과거 드림랜드라는 이름의 놀이동산이 있었지만, 2008년 초 폐장하고 지금의 북서울꿈의숲으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덕분에 서울에 이렇게 넓은 부지의 숲과 공원이 조성될 수 있었다. 북서울꿈의숲 앞에는 옛날 놀이동산의 이름을 딴 드림랜드라는 분식집이 있다. 처음 이 동네에 오게 된 이유도 떡볶이를 먹고 공원을 산책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내가 살고 있던 지역과는 다르게 안정감이 느껴져 마음에 들었다. 그때의 나는 아직 대학원 근처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 동네는 주거지역이라기보다는 도시 느낌이 더 강했다. 교통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언젠가는 보다 주거지역에 가까운 동네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곤 했었다.
대학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원룸치고 꽤 넓은 공간이었지만, 그래도 주방과 침실이 분리되지 않은 공간에서 지내는 일은 점점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점차 투룸으로 이사 가기를 염원했으나, 대학원생에게 연구실과 가까운 곳이 가지는 메리트는 엄청났다. 무엇보다도 주변의 마음에 드는 공간이 없기도 했다. 작년 이맘쯤 즈음, 졸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지역을 조금 넓혀서 집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 집은 단번에 내 마음에 들었다. 지어진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빌라였고, 아주 깨끗했다. 이전 세입자는 불과 3개월 살고 사정이 생겨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다고 했다. 너무 좋은 기회였다.
마침 지역도 내가 그렇게 동경하던 북서울꿈의숲 바로 앞이었다. 북서울꿈의...
대학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원룸치고 꽤 넓은 공간이었지만, 그래도 주방과 침실이 분리되지 않은 공간에서 지내는 일은 점점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점차 투룸으로 이사 가기를 염원했으나, 대학원생에게 연구실과 가까운 곳이 가지는 메리트는 엄청났다. 무엇보다도 주변의 마음에 드는 공간이 없기도 했다. 작년 이맘쯤 즈음, 졸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지역을 조금 넓혀서 집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 집은 단번에 내 마음에 들었다. 지어진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빌라였고, 아주 깨끗했다. 이전 세입자는 불과 3개월 살고 사정이 생겨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다고 했다. 너무 좋은 기회였다.
마침 지역도 내가 그렇게 동경하던 북서울꿈의숲 바로 앞이었다. 북서울꿈의...
@살구꽃 감사합니다 ㅎㅎ 영어로 표기하면 다해-로(Roh)가 되서, '모든 길은 다해로 통한다' 스스로 이렇게 의미부여 하고 살아요.
글을 다 읽고 이름을 보니 어쩜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팍~~^^;;
계속 자료로 활용할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방법들이 마르지 않을 바다처럼 흐를것같아요.
@살구꽃 감사합니다 ㅎㅎ 영어로 표기하면 다해-로(Roh)가 되서, '모든 길은 다해로 통한다' 스스로 이렇게 의미부여 하고 살아요.
글을 다 읽고 이름을 보니 어쩜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팍~~^^;;
계속 자료로 활용할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방법들이 마르지 않을 바다처럼 흐를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