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악한 일인칭의 충돌로 만들어내는 스릴러의 재미 [안치용의 영화리뷰(영화평)]] 그녀가 죽었다

영화 제목이 ‘그녀가 죽었다’이다. 제목 자체가 영화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그녀가 죽었다’는 진술에 빠진 것은 관찰자이다. 내가 보기에 ‘내가 보기에’가 빠져 있다. 여기서 ‘나’는 극중에서 훔쳐보기에 탐닉하는 주인공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이다. 구정태가 보기에 그녀가 죽었다. 구정태가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쓰는데,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탐문하며 진짜 살인범을 찾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가 영화 '그녀가 죽었다'이다.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는 영화사의 규정. 윌리엄 포크너가 그의 대표작이자 모더니즘의 걸작인 '소리와 분노'에서 세 개의 일인칭과 하나의 전지적 시점을 쓴 것은, 소설적 진실을 드러내는 데 꼭 필요한 형식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영화에서 두 개의 일인칭 다음에 짧은 전지적 시점이 필요한 이유는 ? by 안치용 영화평론가 #그녀가죽었다#신혜선#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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