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4년 9개월, 속헹씨가 죽어간 시간

지난달 27일 경기 포천시 채소농장. 한겨울이지만 비닐하우스 내부는 상추와 얼갈이, 시금치에서 스며나오는 초록내음으로 싱싱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여러 개를 가로질러 농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사뭇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검은 차광막으로 덮인 비닐하우스 내부엔 채소 대신 플라스틱 패널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굳게 문이 잠겨 있었지만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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