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버지가 학교 시험을 18점 맞은 아이에게 일본도(사무라이칼)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18점이란 성적을 받은 아이가 집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독려를 부탁하는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 칼을 휘둘렀고, 상처를 입은 아들은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였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도록, '시험 성적'이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 훈계를 하려다 어린 아이가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대체 '시험'이 뭐길래, '공부'가 뭐길래 이런 어이없으면서도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기를,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로서 지닐 수 있는 욕심입니다. 어느 사회에서든 '공부'라고 하는 것이, 그리고 '졸업장'이라고 하는 것이 아이의 앞길에서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공부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