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은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대선후보 공개 지지라니.. 대놓고 편파보도하겠다고 드러누운 꼴 아닌가? 사람이 중립을 지키는 일은 어렵다. 진정한 중립이 뭔지 정의하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중립만이 최선도 아니다. 중립을 지키지 않았기에 이뤄진 언론의 업적도 많으니까.  하지만 대선에 대해서만큼은 다르다. 중립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한다. 그러려면 개인적인 주관이나 가치는 되도록 숨겨야지. 언론인으로서의 본인과 유권자로서의 본인을 분리해야지. 어떤 사실에서 그 의미를 찾아서 보도하는 것까지가 언론이 할 일이다. 그 이후에 그 사실을 토대로 해석을 하고 가치관을 갖는 것은 오롯이 대중의 몫이다. 자신의 주장이나 이념을 대중에게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은 언론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배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