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
27
글
385
팔로워
272
팔로잉

김진웅

alookso 에디터

good data to die

프로필 공유로 응원하기
김진웅
김진웅

어떤 후보가, 어디서 득표를 더 많이 했을까? (수정)

안녕하세요, 김진웅 에디터입니다. 대한민국의 20번째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지난밤 막을 내렸습니다. 일찍 잠든 분들도, 날을 꼬박 새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언론과 선거 전문가들은 속속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음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득표율 0.73%, 표 수로는 24만7077표 차이에 그칠 만큼 역대급으로 박빙인 선거였습니다. 그렇다면 두 후보 중 어떤 후보가, 어디서 득표를 더 많이 했을까요? 위 그래프는 각 후보가 어떤 지역에서 얼마나 득표했는지를 나타냈습니다. 전체 득표수는 물론, 상대 후보보다 얼마나 더 득표했는지도 보여줍니다. 총인구(2022년 2월 기준)와 투표율을 곱해 실제 투표자가 많은 시도 17곳을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투표자 정확히 절반, 수도권 호각세 한국 인구(5162만)의 정확히 절반(2603만, 50.4%)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합니다. 선거의 투표율은 7...
한국정치
20
김진웅 alookso콘텐츠
김진웅  외 1명

노동시장의 성평등이란 [정check]

정책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check]은 하나의 정책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거꾸로 따라가고 분석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여러분이 관심 있는 정책을 직접 해설해 주세요. 널리 알려져 있듯,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OECD 최대 수준. 2020년 중위임금 기준으로 격차는 31.5%. 즉 남성이 100원을 벌 때 여성은 68.5원을 번다는 뜻. 노동시장이 성평등하지 않다는 근거. 다만 전체 임금으로 단순 비교는 유의해야 함. 과연 임금 차이의 이유는 무엇일지. 대선 후보들의 생각은? 1. 각 후보들 공약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도입하겠다” 공공분야에 ‘고용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민간 분야에 확대하겠다고 밝힘. 임금공시제는 사업자가 성별·고용형태별·근속연수별·직무직급별 등 임금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또한 성별 임금격차 해소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남녀고용평등법과 채용절차 개정해 채용 단계의 성차별 막겠...
한국정치
17
alookso콘텐츠
[🌱풀버전] 사회분야, 대선 토론 속기록 by alookso
김진웅
김진웅

'부양의무자 기준'은 무엇일까요?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렵고 가족 등에게 부양받을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급여를 지급해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4가지 부문의 급여가 있습니다. 제도가 있어도 생활이 어려운 모든 사람들이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바로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입니다. 그동안 모든 가구원의 1촌 직계혈족(부모, 자녀)의 소득·재산을 고려해 생계급여를 지급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녀가 부양하지 않아 어려운 상황인데도 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급여를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기준이 부당하다'는 지적 끝에 지난해 10월이 되어서야 생계급여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됐습니다. 지금은 의료급여의 경우만 부양의무자 기준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은 안철수 후보의 토론회 발언입니다."작년 8월부터 청와대가 홍보한 건 부양의무자 완전 폐지다.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이건 거짓말이다. 폐지한 게 아니라 완화한 거...
한국정치
alookso콘텐츠
[🌱풀버전] 사회분야, 대선 토론 속기록 by alookso
김진웅
김진웅

윤석열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에게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가 교제를 못 하는 겁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지난해 8월 윤 후보가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한 말 때문입니다. “저출생 문제의 여러 가지 원인을 (살펴보면) 얼마 전에 무슨 글을 봤다”며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남녀 간 건전한 교제도 정서적으로 막는다는 얘기도 있다”  또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페미니즘을 선거에 유리하게 하고 집권 연장에 유리하게 해선 안 된다” 여기서 윤 후보는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이라고 답변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 후보는 "페미니즘을 다시 정의하면, 여성의 차별과 운동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으로 여성단체가 비판에 나섰던 만큼, 이 후보가 주도한 문답은 다분히 2030 여성 유권자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치
alookso콘텐츠
[🌱풀버전] 사회분야, 대선 토론 속기록 by alookso
김진웅
김진웅

국민의힘 강령에 적힌 '기본소득'의 의미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토론에서 잠시 설전을 벌였는데요, 다음은 국민의힘 강령에 적힌 '10대 약속' 중 일부입니다. 1.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 1-1 (누구나 누리는 선택의 기회) 국민 누구에게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회를 보장하며, 자율적인 개개인이 넓은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자연 등 모든 영역에서 삶의 질과 만족도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개선한다.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기본소득은 '재산·노동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개별적으로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네이버 사전)'의 뜻으로 사용되며, 이 후보가 주장하는 특정 정책을 의미합니다. 반면 국민의힘 강령 속 기본소득은 뜻이 모호한데요, 이 후보의 지적대로 똑같은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한국정치
2
김진웅 alookso콘텐츠
김진웅  외 1명

한 주 4일만 일하게 된다면 [정check]

정책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check]은 하나의 정책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거꾸로 따라가고 분석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여러분이 관심 있는 정책을 직접 해설해 주세요. 한국인이 다른 국가 사람들보다 더 많이, 더 오래 일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OECD 중 근로시간은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현실. 근로시간은 덜 일하고 싶은 노동자와, 더 일하게 만들고 싶은 고용주 사이의 딜레마에 놓여 있는 문제. 주5일제가 어느새 상식이 된 지금, 주 4일제도 과연 가능할지. 1. 각 후보들 공약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 4.5일제 단계적 도입” 공론화와 시범사업 거쳐 단계적으로 주 4.5일제 도입하겠다는 입장. 당초 주 4일제 도입 주장했지만, ‘격주로 4일씩 근무'로 입장 바꿈. 주 4.5일제 도입한 기업에게는 인센티브 부여하겠다는 계획도 밝힘. 노동 공약 발표하며 “한국 경제는 세계 10위가 됐지만, 일하는 사람의 권리와 노동 환경은 그 위상을 ...
한국정치
100
alookso콘텐츠
정치분야 대선 토론회 보셨나요? [토론소]
김진웅
김진웅

[속보] "정치보복, 이제 그만" 3번째 합의 이끌어낸 안철수

TV토론 때마다 안철수 후보는 4자 합의를 해 내는군요. 방송사 초청토론(2월 3일) 때는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고, 첫번째 법정토론(2월 21일)에는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을 언급했죠. 후보들이 모두 공개적으로 답변한 만큼, 누가 대통령이 되든 약속이 지켜지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토론에서 안 후보는 무슨 합의를 이끌어낼지 궁금하네요.
한국정치
2
alookso콘텐츠
정치분야 대선 토론회 보셨나요? [토론소]
김진웅
김진웅

[팩트체크] 윤석열 "전술핵 한반도 배치, 단 한번도 주장한 적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 아닙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과거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 22일 윤 후보는 '외교안보 분야 11대 공약'을 발표합니다. 그 자리에서 "국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윤 후보 측은 번복합니다. 공약 발표 5일 뒤 윤석열 국민캠프는 "(윤 후보는) 북핵 대응에 관해 핵공유 및 전술핵 배치에 대해 분명히 반대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오보에 관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윤 후보의 공약을 모아둔 '윤석열 공약위키' 사이트에 정리된 <20대 외교안보 공약>에는 '한미 군사동맹 강화, 북핵·미사일 위협 강력 대응'이라 명시되어 있을 뿐, '전술핵'에 관한 내용은 없습니다.
한국정치
alookso콘텐츠
정치분야 대선 토론회 보셨나요? [토론소]
김진웅
김진웅

[팩트체크] 위성정당, 누가 먼저 만들었나?

안녕하세요, alookso의 김진웅 에디터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위성정당은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한 게 맞습니다. 2019년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됐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추진했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반대했고, 협의체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법 통과 전부터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고, 이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창당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2020년 2월 5일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이 창당됐고, 같은 해 5월 28일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에서 개명함)과 흡수 합당했습니다. 민주당은 2020년 3월 8일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했습니다. 21대 총선이 끝난 후 2020년 5월 18일 더불어민주당에 흡수 합당 완료했습니다.
한국정치
김진웅 alookso콘텐츠
김진웅  외 1명

혼자, 그리고 함께 살려면 [정check]

정책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check]은 하나의 정책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거꾸로 따라가고 분석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여러분이 관심 있는 정책을 직접 해설해 주세요. 한국의 가구구조는 1인가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 2047년엔 37.3%까지 증가해,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이 될 거라는 예측도 나옴. ‘나 혼자 산다'는 사람이 대세가 된다는 뜻.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사회의 모습이 달라지는 셈. 1인가구를 바라보는 대선 후보들의 시선은 어떨지. 1. 각 후보들 공약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전과 주거, 사회적 고립·고독사는 사회 현안” 1인가구에 대해 총체적 대응 약속. “혼인과 혈연 가족 중심에 머물러 있는 법·제도는 이미 실재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삶을 제도의 바깥으로 내몰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눈에 띄는 정책은 공유형 기본주택 등 1인가구에 걸맞은 공공주택 공급 확대. 누구나집형, 지분적립형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 선택할 수 있도...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