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타니’ 이전에 ‘인간 오타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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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그야말로 야구라는 분야에서 지구 1등을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 소속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이야기다. 오타니에 대해 한성윤 기자(KBS)는 “노력하는 천재라는 점이 대단하다”고 평했다.
 
야구만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 생각될 정도로, 오직 야구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야구장과 숙소만을 오가기 때문에 뉴욕 거리를 걸어본 적도 없고, 술 담배는 전혀 하지 않으며, 동료들의 식사 제안까지 대부분 거절하고 야구에만 집중한다. 야구를 잘하기 위해 하루 10시간의 수면을 지키는데, 편안한 수면을 위해 항상 베개와 매트리스를 갖고 다닐 정도이다.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금액인 7억 달러에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다른 선수보다 한 달 이상 빠른 2024년 1월부터 계속 LA 다저스 야구장에 나와 훈련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 오타니가 50-50 기록을 달성한 순간 동네 도서관으로 가서 오타니 관련 책 2권을 빌렸고 정독하며 인간 오타니를 탐구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한미일 프로 야구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한 시즌에 홈런 50개와 도루 50개를 기록한 선수는 지금까지 단 1명도 없었는데 이미 만화 야구를 하고 있는 오타니가 그 주인공이 됐다. 어떻게 최정상의 위치에서 계속해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더욱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가 있을까? 역대급 야구선수가 어떻게 인격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할 수가 있는 걸까? 도대체 오타니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2023년 WBC 대회 전후로 근 2~3년간 한국인들마저 팬으로 만들어버린 오타니의 화려한 모습 말고 그의 피나는 노력과 인생 과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온갖 동영상과 기사들로는 부족해서 도서관으로 갔다. 오타니를 다룬 책 2권을 빌렸다.
 
-한성윤 <인생은 오타니처럼>
-고다마 미쓰오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흔히 성공의 2가지 척도로 ‘재능’과 ‘노력’을 말하는데 오타니는 둘 다 갖췄다. 한 기자는 단순히 “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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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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