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해 알 수 있는 성판별 분석의 한계

한승백
한승백 · sbhan.net
2023/10/10



KBS 뉴스 : ‘성정체성 논란’ 세메냐는 유죄인가…성차별과 공정성 사이에서
스포츠를 통해 알 수 있는 성판별 분석의 한계 (sbhan.net)
2022년 1월 9일 

국제아마추어육상경기연맹, IAAF가 지난 2018년 4월에 "태어날 때부터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많은 여자 선수들은 국제대회 개막 6개월 전부터 약물 처방을 받아 수치를 낮추거나, 남자 선수와 경쟁해야 한다.“라는 규정을 공포했습니다. 남아공의 세메냐를 겨냥한 규정이었습니다.

세메냐와 남아공 육상경기연맹은 국제스포츠중재위원회 CAS에다가 IAAF를 제소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결정이 났는데요. CAS는 IAAF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여자 선수들은 호르몬 주사 맞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대회에 나와라 이 얘기입니다. 해당 종목은 여자 400m,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경기. CAS는 이런 결정 내리면서 사족을 답니다. 이게 차별적인 거 알지만 다른 선수와 형평성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그나마 최선의 조치라는 거죠.

그렇다면 이런 논란은 왜 일어났을까요. 이 모든 원죄는 스포츠에 있습니다. 스포츠의 모든 성별은 남성 아니면 여성의 두 가지 분류로 나뉘어지거든요. 승마와 요트의 두 개 종목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가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입니다. 물론 혼성도 있지만 그 경쟁의 참가자들도 남자 또는 여자로 구분되어지지 간성은 없습니다. 근데 이 스포츠란 게 걍 동네 잔치라서 1등 하면 공책이나 나눠주고 헤어지는 거면 문제가 없는데 요즘엔 걸린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공정성 얘기가 나옵니다. “저거 저거 남자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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