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
2023/05/02

@JACK alooker 감사합니다. 기침이 잦아들도록, 약도 잘 챙겨 먹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
@박현안 고민할 때가 고민이지, 막상 지나고보니 왜 힘들었을까? 싶게 덤덤하네요. 글 쓰며 마음을 내려놓았어요. 정리도 되구요. 감사합니다.

청자몽 ·
2023/05/02

@연하일휘 @적적(笛跡) 오늘 저녁에는 새콤이가 좋아하는 '엄마의 오므라이스' 해줬어요. 최씨 부녀가 맛있다며 밥 안 남기고 싹싹 다 먹었어요. 오랜만에 뿌듯한 저녁이었어요.

감사감사.

(재료는 이미 썰어져서 냉동된 채로 온 '볶음밥용 재료'랑 밥을 넣고, 케첩과 굴소스 넣고 볶음밥 해서 계란지단 위에 얹었어요.) 보통은 둘다 투덜투덜하는데
오늘꺼는 괜찮았나봐요 ㅎㅎ. 다행이다. 그랬죠.

청자몽 ·
2023/05/02

@적적(笛跡) 아까 낮에 회사 근처가서(오늘도 남편은 출근/ 새콤이는 유치원 등원), 남편이랑 소처럼 우적우적 밥을 먹었어요. 후식도 먹고. 

많은 말을 하진 않았는데, 미안하고 고맙다고 여러번 말해줬어요. 얼굴도 못본 장인 일 때문에 미안하다고요.

그래도 이렇게 쓸 수 있을 정도로 나아진거 보면..
아픈 마음은 잘 떠나가고 있나봐요.

대신;;; 기침은 계속 나요 ㅠㅜ. 새콤이 깰까봐 참는데;; 동네병원도 사람 많아서 1시간 기다려서 겨우 약 타왔어요. 적적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깊은 공감!! 고마워요.

연하일휘 ·
2023/05/01

아아.....글을 읽으며 제 가슴이 더 먹먹해집니다.....아니....이게 무슨..........

청자몽님 멀리서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너무 많은 일들이 겹쳤어요. 그것도 마음 아픈 일들과 함께, 저마다 자기 이야기만 해대는 사람들 사이에서....안그래도 힘든 사람에게 말예요....남편분과의 다툼도 일어날 다툼이 아니었는데, 남편분도 많이 속상하셨겠고...청자몽님도 그 이야기를 들으며 많이 속상해 하셨을 것이, 글 너머로 전해졌기에ㅠㅠ

고생하셨어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지....

부디 오늘 밤만은 편안히 주무시기를 바라요.

칭징저 ·
2023/05/02

아버님 새로 잘 모셨으니 편안하실 겁니다. 위로를 전합니다.

JACK    alooker ·
2023/05/02

큰 산 하나를 잘 넘으셨네요. 
감기 쾌유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그 험난한 파도들을 헤치며 생긴 마음의 생채기들도 잘 아물길🙏

청자몽 ·
2023/05/02

@연하일휘 괜찮아요. 이제 이 글을 써서 떠나보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괜찮아졌어요. 아까;; (1)편 글인가? 더 앞에 글에 어떻게 이런 얘기를 쓰냐고 ㅠ 대단하다. 고 하는 댓글 봤는데.. 그 댓글 보면서 창피했어요;;

한참 2부를 쓰다가 기침이 자꾸 나와서 멈추고 숨 고르던 중이었거든요. 써놓고보니 굉장히 덤덤해서 이상했어요.

어차피 아버지 친척들 일은, 전화번호 아는 남동생과 통화하겠죠. 저야 뭐.. 어차피 둘째 딸이고 그래서.

남편에게는 고맙다고 여러번 얘기했고, 아까 낮에 따로 밥도 먹었어요. 별다른 말 안하고 소처럼 우적우적 밥 먹고, 햇볕 쪼이며 과자랑 커피 마시다 회사로, 집으로 왔어요. 

제가 남편이었어도 속상했을꺼에요. 저 화는 내가 아니라, 단체에게 내는 화다. 그랬어요.
기침이 많이 나와서 누워서도 쿨룩쿨룩 하네요. 밤 되니 기침이 심해져서. 연휘님도 약 잘 챙겨먹어요.

정말 고마워요 ㅠㅜ. 공감해줘서.

적적(笛跡) ·
2023/05/02

아마도 이번 일로 남편분도 청자몽이 많이 힘겨워하는 것 보며 
화가 났을 것 같아요. 청자몽님 맘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큰일 치르느라 애 많이 썼어요.

며칠 있다 남편 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녁 해줘요. 남편도 웃으며 고마워할거예요.

오래 맘 눌렸던 돌 하나를 내려놓게 됐네요.

 고생 많이 했어요 청자몽

아프지 않게 청자몽도 보물 새콤이도 남편도 따뜻하게 줌세요
감기도 빨리 나으시고요!!

샤니맘 ·
2023/05/04

@청자몽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ㅠ 갑자기 감정이입이 되어서....ㅠ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버젓이 선산에 모시는줄 알았던 저는 화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우울해졌었어요. 이유는 벌초할 사람이 없다. 경황없이 절차대로 행했지만 아직도 마음이 아리답니다. 힘내세요!!!!

청자몽 ·
2023/05/02

@콩사탕나무 그랬던거 같아요. 남편도 제 일처럼 생각하고, 화를 냈던거 같아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아무일 없던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어제 받아온 약 잘 챙겨먹고, 나의 일들도 잘 하고. 
금요일이 어린이날 ㅠㅜ만 잘 넘기면 될듯해요. 비온다는데 ㅎㅎ. 어째요. 우리 새콤이 신나서 날짜 세고 있는데.

(어버이날은 이번에 양가 어머님들 만나 식사한걸로 대신하자고 대충 합의를 본 상태)

내 일처럼, 공감해주어서 고마워요. 여러가지로 정말 정말 고마워요 ㅠㅠ.
오랜만에 동네 한바퀴 돌고 집으로 출근 중이에요. 집안일 고고. 콩나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기 조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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