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7

일반적으로 글의 수명이 하루를 채 넘기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지만, 그 만큼 새로운 글이 갱신돼 올라오고 또 다른 관심을 받는 글이 계속 생겨난다는 의미도 있겠네요. 꾸준히 사랑받고 다시 찾게 되는 글에 대한 평가나 보상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누적으로 대단한 성과를 보여준 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가중치 보상을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긴 그렇게 되면 신규 진입자들이 따라잡기 어려운 간극이 생겨버리고, 얼룩소 보상 재정 또한 한계가 있을테니까요. 글쓰는 사람이 얼룩소를 대하는 태도와 보상에 대한 기대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장기 체류와 지속적 생산 여부가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활발하게 쓰는 사람을 발굴하면서 동시에 열심히 읽고 반응하는 유저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도 마련하면 훨씬 건강한 읽고 쓰는 생태계가 유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몬스님 이번 글 공짜로 보는게 아까울 정도로 대단한 데이터와 분석입니다. 덕분에 호사 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몬스 ·
2023/01/17

@JACK alooker님, 글에 들어가는 비용이 보상(포인트+반응+만족감)을 상회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하지 못하겠죠. 결국,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 스스로도 글을 쌓아나간다는 시도, 혹은 외부로/내부로 홍보하려는 시도가 필요해 보여요. 물론 그렇다고 옛날 글만 소비할 수는 없으니, 조화로워야 한다는게 어려운 부분이겠죠ㅠ 댓글 감사합니다.

@bookmaniac님, 활동 잘 하시다가 지금은 안보이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다는 점에 공감합니다ㅠ 한편으로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사라진 얼룩커들이 그 몇 배는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잘하는 이들이 오래 머무르고 더 쓰고 싶게 해줘야 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상 알고리즘또는 정책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가기도 해요. 2023년에도 그 이후에도 늘 모두가 만족할 순 없겠죠. 결국 많은 얼룩커님들이 말하시듯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 스스로 이 공간에서 가치를 쌓아 나가고 찾아가는 고민이 함께 해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콩사탕나무님, 3월부터 시작하셨군요! 저도 처음 한 두달은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헤매고 있지만 그냥 재미있는 걸 찾아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6월 글에 좋아요를 무려 77개를 받으셨군요! 한창 수도권 집중 문제로 이야기들이 나오던 시기여서, 콩사탕나무님 글을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콩사탕나무님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글로 만나뵐 수 있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강부원님, 얼룩net시리즈 꾸준히 읽어 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겨우 두 번째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누적효과가 지배적이 된다면 많은 커뮤니티나 게임이 고여버리는 것처럼 흥미롭지 못한 공간이 될 것 같아요. 그 조화가 참 어려운 일이죠.. 결국, 글을 쓰는 비용이 이곳에서 느끼는 보상을 상회하려면 보상의 종류와 대상이 다양해질 필요가 있어보여요.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들도 스스로 또는 서로서로 보상 가치를 만들어 낼 필요도 있어보이구요. 얼룩소 뿐만 아니라 그런 세상에 대해 고민해보는 걸 좋아하는 지라, 이렇게 풍부한 피드백이 참 반갑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청자몽 ·
2023/01/17

몬스님! 얼룩net글 반가워요 ^^!!
그렇잖아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다린다고 말하면;; 부담스러워하실까봐 ㅠ 참고 있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3월에 가입한 저는, 3월 이후에 제가 봤던 글들을 오랜만에 다시 봐서 넘넘 반가웠어요.

'얼룩'이란 단어가 뜨는 단어인 것도 재밌네요.

이 글에 1등 좋아요와 댓글를 다는 영광까지 ^^.
기분 좋은 밤입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돈 내고 봐야하는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탑 주홍 동그라미는 제게 감사한 기억이에요 흐흐

율무선생 ·
2023/01/17

이 정도면 몬스 님..'얼룩소 논문' 으로 따로 편찬하셔도 될듯 합니다 ㅎㅎ이거 너무 귀한 데이터네요 ㅠㅠ
소중한 데이터 너무나 감사합니다! 보다보니 저의글도 9월엔 좋아요 수를 무척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상기해보게 되네요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얼룩소 지표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빅맥쎄트 ·
2023/01/17

사랑과 정성과 아트가 가득한 '얼룩논문' 잘 읽었습니다.

해산의 고통(?)으로 낳은 글이 단명하는 현실은 무척 아픈 것 같습니다. 아닌척 하려해도 잘 안되기도 하구.

어쩌면 짧은 글의 수명이 얼룩커의 활동 기간에도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얼룩커의 이탈은 '얼룩소활동으로 얻는 물질적+정신적 보상의 합>0' 이 되어야하는데, 글의 짧은 수명은 - 의 요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애착이 큰 글일 수록 더 크게.

얼룩 NET 이 좀 더 활성화되기를.

잘 읽었습니다!

콩사탕나무 ·
2023/01/17

몬스님 감사합니다.

삭제된 글들이 있고 추억의 닉네임도 보이는 듯하여 마음이 좀 이상합니다.ㅠ
전 3월 중순에 얼룩소를 시작했는데 얼마나 어리버리 했으면 거의 5월까지의 글은 기억도 잘 안나고 헤맸던 것 같아요. ㅎㅎ 제 글도 하나 있어서^~^ 다시 한 번 읽고 이어지는 글들도 쭉 읽어보았어요. ㅎㅎ 그리고 다른 글들에 이어 쓴 나의 글들도 보여 새삼스럽기도 하고요^^

2023년에도 건재한 얼룩소와 몬스님을 응원합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bookmaniac ·
2023/01/17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몬스님. 지금은 아예 안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분들 때문에 속은 좀 많이 상하네요. 잘 하는 이들이 오래 머무르고 더 쓰고 싶게 해줘야 하는 것이 장소 제공자가 잘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싶은데, 늘 그 부분이 아쉽군요.

JACK    alooker ·
2023/01/17

데이터 사이언스를 잘 이용한 멋진 글입니다.
글의 생명이 하루살이가 아닌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 고민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몬스 ·
2023/01/17

@박현안님, 참 좋은 글 많이 써주셨어요. 현안님의 글은 글을 부른다는 느낌이 들어요. 좋아요 300개를 넘기는 기록이 또 나올 수 있을까요. 2023년에도 다이나믹 얼룩소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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