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프리뷰⑥]양키스는 올해도 가을야구에 실패할까

최민규
최민규 인증된 계정 · "야구는 평균이 지배하는 경기이다"
2024/04/01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는 지난해 격변이 일어났다.

6년 동안 지구 바닥권을 헤매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리그 최다승을 따내며 챔피언에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또다시 저예산 팀의 반란을 일으켰다.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최하위는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충격적인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개막 시리즈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2024년 메이저리그 프리뷰 마지막 편은 이 지구 다섯 개 팀의 작년과 올해를 다룬다.
뉴욕 양키스는 후안 소토를 영입하며 올해 포스트시즌 복귀를 노리고 있다. .사진=MLB.com 영상 캡처.
볼티모어 오리올스
   
▶2023시즌 리뷰
   
볼티모어는 2022년 83승 79패로 지구 4위에 올랐다. 2016년 이후 첫 5할 승률 기록이었다. 성공적으로 리빌딩이 이뤄졌다. 그래서 2023년에 대한 기대는 컸다. 결과는 그 이상이었다. AL에서 가장 많은 101승을 따내며 최강 팀으로 올라섰다. 에디 머레이와 데니스 마르티네스가 뛰던 1979년 102승 이후 팀 최다승이기도 했다. 7년 만에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으며 연고지 팬들을 행복하게 했다. 와일드카드시리즈(WCS)를 거칠 필요도 없었다. 디비전시리즈(DS)에서 텍사스에 3전 전패로 무너진 피날레는 아쉬웠다. 젊은 타선은 AL에서 5번째로 높은 공격 WAR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WAR은 9위로 시즌 승률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펠릭스 바우티스타와 예니에르 카노 듀오가 활약한 불펜은 최강이었다. 야수진은 타격에 비해서 필딩이 약했다. 수비 WAR은 AL 13위에 그쳤다. 앞 시즌엔 4위였다. 
   
▶오프시즌 전력 변화
   
7명이 FA로 이적했다. 베테랑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와 카일 깁슨이 모두 떠났다. 영입한 FA는 구원투수 크레이그 킴브럴 한 명뿐. 너무 조용하다 싶은 시점에 대형 뉴스가 떴다. 2...
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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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학회 이사. 주간지 <스포츠2.0>과 스포츠신문 <굿데이>, <일간스포츠> 등에서 주로 야구, 잠깐 정치 취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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