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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유영진 상대방을 아줌마로 의도적으로 멸칭으로 부르는 것이 아닌 아줌마 문서 자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아줌마' 같은 식으로 페미로 의심되는 사람을 모멸하는 것이 나무위키 '아줌마'문서에는 없습니다 이것이 차단회피자나 기타 ip 이용자가 서술했다는 이유로 사실관계를 사실관계대로 쓰기보다는 그 쓴 사람이 누구인지 의심하고 뒤를 캡니다 결과적으로 사실관계를 은폐하고 특정 부류에서 이루어지는 언행이 실제로 있음에도 나무위키에는 은폐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학술적인 문제가 아니고 태도의 문제입니다 나무위키는 악성 이용자들에게 면책권을 주면서 실제로는 사실관계대로 쓰고자 하는 사람들은 규정을 빌미삼아서 탄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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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andi_deris 아마도 나무위키에서 페미니즘 관련 서술을 하시다가 거부당하신 경험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다만 저 역시 본문에서 밝혔듯 이퀄리즘 문서의 삭제에 기여하였고 강간 문화 문서를 개설하였으며, 나무위키에서 한때 진행했었던 페미니즘 프로젝트에도 가장 많이 기여한 바 있습니다. 요즘 토론 분위기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제가 기여한 문서에 대해서는 논리와 근거자료를 가져와서 효과적으로 옹호해 왔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하의 두 가지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첫째, 토론 관리 방침 상 신뢰성 순위에서 높게 인정되는 학술논문 위주의 근거자료를 준비하셔서 기여 내용을 옹호하십시오.
둘째, 근거자료의 제시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아줌마' 로 부르면서 조롱하고 비하하는 사람이 있다면, 직접 대응하지 마시고 '토론 태도 불량' 규정을 들어서 신고하십시오.

아울러 제가 기여한 페미니즘 관련 문서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건대, 저는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비판점이 있으면 같이 서술했습니다. 세상에 비판받으면 안 되는 아이디어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국내 여성학계의 학술논문에서 '래디컬 페미니즘' 을 주제로 하는 것들을 읽어보면, 래디컬함으로 인한 한계점을 비판하는 단락이 다 있습니다.) 하지만 페미니즘의 비판점을 서술하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나무위키를 협업과 타협의 공간이 아니라 일방적인 의식계몽과 프로파간다의 공간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페미니즘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런 분들은 애초에 위키위키 시스템이 맞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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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유영진 개인적으로 본 것만 해도 최근 뿌리 스튜디오 사건으로 알려진 김환민 씨에 대한 비하적 서술이나 '아줌마' 문서에서는 페미니스트로 의심되면 상대를 '아줌마'로 부르면서 비하하는 식으로 페미니스트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시도 자체가 엄연히 관찰됨에도 나무위키에서는 그런 내용을 삭제하고 은폐합니다  나무위키가 검색 결과 최상단에 나오는 만큼 당연히 여론을 은폐하려는 의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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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유영진 특히 페미니즘 관련 용어나 인물들에 대한 비하적 서술이 시도되거나 용인되는 배경에는 페미니즘 관련 서술을 하는 개개인에 대한 인신수색이나 스토킹이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반론을 하려고 해도 어떻게든 토론이나 서술과정의 언행등을 꼬투리를 잡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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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andi_deris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나무위키에서는 모든 이용자들의 기존 기여내역이 모두 공개됩니다. 또한 현재로부터 일정 기간 이내에 규정위반 사실이 있었다면 그에 대해 무겁거나 가벼운 제재조치가 가해집니다. 다만 말씀하신 내용만 가지고는 나무위키 이용자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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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나무위키 이용자들은 개인의 기여 내역의 추적, 발언을 스토킹하면서 어떻게든 나무위키의 규정을 이용해 신고할 수단을 찾아 내는 데 혈안이 됩니다 즉 토론과 사실관계가 아니고 무엇이 규정 위반인지 찾아내려고 합니다 나무위키는 그런 제도를 악용하는 자들만 남은 상태입니다

서툰댄서 ·
2023/12/26

관련된 의견을 적어 보았습니다. https://alook.so/posts/DjtlRB5?utm_source=user-share_VAtj9E

이주형 인증된 계정 ·
2023/12/17

명언이 완전 많네요..! 두고두고 새겨두겠습니다.

(1) 나무위키 토론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하기에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무위키 이상으로 양질의 토론이 보장되는 곳이 놀랍게도 없다는 것입니다. 

(2) 기록한다는 것은 곧 권력입니다.

(3) 객관적이고 전문적이고 경험적인 무언가를 내가 들이대면 상대방이 깨갱 하고는 꼬리를 말고 물러설 거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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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잘 읽었습니다. 원글에서 나무위키에 대한 비판을 인용해서 씹어댔지만 사실 저 또한 더 나은 대안을 갖고 있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나무위키는 대형 사이트이고, 리그베다의 반면교사로 운영진의 자의적 판단 여지를 최대한 봉쇄하는 걸 (사측 직접통치(?) 실시 이후로도 어느 정도는) 기조로 삼은 이상 '승패'를 가릴 유일한 준거인 규정이 계속 비대해지는 건 부득이한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저 또한 규정 여기저기가 비대해지는 데 기여한 경력이 있어 남 말할 처지가 아니기도 하고...)

'어쩔 수 없다'고 해서 그게 문제가 아닌 건 아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나무위키 규정토론을 들락거리는 수많은 사람들 중 아무도 더 나은 대안을 못 찾은 것도 사실이겠죠. 결국 모두가 욕하면서도 이때까지 해오던 대로 어영부영 굴러가는 게 앞으로도 나무위키의 숙명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