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낳은 독점이 낳은 혁신 (이 낳을 독점 이 낳을 혁신 ...)

Jaejun K
Jaejun K · 글자와 숫자로 먹고 사는 거짓말장이
2021/09/30
카카오톡은 혁신 그 자체였습니다.
건당 20원 내던 메시지가, 와이파이 근처에만 있으면 "공짜"였으니까요.
월말이면 1513 눌러서 500알씩 충전하던 제게는 확실히 혁신이었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혁신은 독점을 낳았습니다. 디지털 디톡스의 일환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분도 있고, 기억도 잘 안나는 예전에 텔레그램이 카카오톡의 대체재로 부상하였으니 그 또한 잠시였죠. 제 주변에 카카오톡을 안 쓰는 분은 없습니다. 카카오톡 외의 메신저를 쓰는 분도 알지 못합니다. 제가 보는 카카오톡은 독점입니다. 

그 독점력을 바탕으로, 일반 사용자가 느끼기엔 혁신인 것들을 카카오는 만들고 있습니다.
그게 또 독점의 알을 낳겠죠.

닭이 낳은 달걀에서 나온 닭이 낳은 달걀...
현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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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짓말은 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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