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 ·
2023/06/24

@빅맥쎄트 해외살이의 가장 큰 단점은 보고 싶은 사람을 마주하기가 어렵고, 목소리 한번 듣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상황에서 친구를 먼저 보내고 나니 허망한 마음은 더 없이 컸고요.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살아갈 지 모르니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마음부터 보여주기로 결심했어요. 그게 어쩌면 먼저 떠난 친구와 제가 한 약속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마음으로 글 읽어 주셔서 고마워요! 

아멜리 ·
2023/06/24

@살구꽃 살구꽃 님의 엄마도 친구도, 저의 친구도 우리가 만든 우주 어딘가에서 진하게 사랑과 우정을 나눴고, 언젠가 시공간이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 그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며 더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믿어요. 저는 나일롱 천주교 신자이고 윤회를 믿는 것은 아닌데 그냥 백년이 채 안되는 인간의 삶이 너무 짧고 덧없어 보여서 이번 생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을 다시 만나 왁자지껄한 시간을 다시 한 번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그리움이 많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수도 있고요. 글로 이렇게 우리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해요. 

민다 ·
2023/06/14

눈물이 나요...그렇게밖에 말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