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의 이강인? “고종수, 이천수의 계보를 잇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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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 렌즈] 16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 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결국 다시 뽑혔다.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막내나 다름 없는 나이로 선배들에게 대들었다는 뉴스로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만큼 한 차례 쉬어갈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발탁했다. 

다음에 부른다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보지 않았다. 손흥민, 이강인과 의사소통을 했고 빨리 풀 수 있다면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풀어야 한다.
▲ 이강인 선수에 대한 논란이, 아시안컵이 끝난 뒤에도 여전하다. <사진=이강인 선수 인스타그램>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번 태국전 A매치 보이콧 운동까지 일고 있었다. 물론 조직적이진 않고 개인적이었고 산발적이었다.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에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강인 보이콧 운동은 일어난 적이 없다. 100여개가 넘는 기사가 아예 사실관계부터 잘못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팀 경기 보이콧 운동이 온라인에서 벌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시초는 ‘4231’이라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하는 축구 정보 채널에서 비롯됐다. 이 채널이 인스타그램에 3월 10일 “2024년 3월21일 국가대표팀 vs 태국 자리를 비워주세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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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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