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메이저리그를 상징할 숫자들 (1)
2023/01/14
그러나 2022시즌 펼쳐진 여러 이야기들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2022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앨버트 푸홀스와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미겔 카브레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고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의 뛰어난 활약은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더스티 베이커는 감독이 된 1993시즌 이후 29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콩라인’이었던 폴 골드슈미트 또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MVP를 수상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 만으로 끝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존재한다. 타자는 타석이, 투수는 던지는 공 1구가 쌓여 기록을 만들고 그 기록은 숫자로서 판단된다. 다시 한 번 수많은 기록이 만들어졌던 2022시즌. 과연 2022시즌을 상징할 수 있는 숫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703홈런
2021년 5월 14일,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21년 만에 방출의 수모를 맛봤다.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푸홀스는 그러나 LA 다저스와 새롭게 계약하며 현역 연장의 기회를 얻었다. 이적 후 좌완 상대 OPS .953 10홈런을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은 푸홀스는 베테랑 타자로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2시즌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