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풀필먼트에 보이는 쿠팡 글로벌 사업의 잔영

커넥터스
커넥터스 인증된 계정 · 연결하는 사람들의 비즈니스 이야기
2024/04/25
출처 : 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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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뜬금없지 않은 이야기

안녕하세요, 커넥터스 운영자 엄지용입니다. 얼마 전인 월요일에는 한국무역협회의 초청을 받아서 ‘빅블러 시대의 이커머스 물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쿠팡의 로켓그로스, 네이버의 N도착보장, 배달의민족의 배민1플러스는 모두 이 기업들의 소비 침체가 무색한 성장과 수익성을 이끌고 있는 사업 모델이자, 물류가 결합된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이들이 소구하는 가치는 일반적인 물류기업이 추구하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의 영업 문법과는 다릅니다. 물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물류센터 보관과 재고 및 입출고 관리 서비스,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요. 전방의 플랫폼 노출 공간을 함께 팔면서 ‘매출’이 증가하는 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비용 부담 때문에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거나, 자체적으로 구축한 물류망이 있는 기업들조차도 이들 기업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드는 촉매가 됐습니다. 사실 이들의 물류 서비스는 동종 물류기업의 서비스와 비교하여 왕왕 더 비싸다고 여겨지긴 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자들이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물류에 더해진 일종의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고객 트래픽을 창출할 수 있는 전방 채널이 없는 물류기업들은 이와 같은 서비스를 따라 하기 힘든데요. 그렇기에 이커머스 물류업계에서는 플랫폼이 처리하지 못하거나 직접 하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자투리 물량을 협력 물류업체를 통해 외주를 맡기는 형태의 운영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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