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마운드로 본 한·일전

최민규
최민규 인증된 계정 · "야구는 평균이 지배하는 경기이다"
2023/02/20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3월 열리는 제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에 4강 복귀를 노린다. 14년 만에 WBC 한·일전도 열린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은 개최국인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묶였다. 3월 10일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B조 1위는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가 속한 A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B조 2위는 A조 1위가 상대다. 이어 8강전 승자는 미국에서 4강전을 치른다.

스케줄상 한국은 1라운드와 결승전에서 최대 두 번 한·일전을 치를 수 있다. 1라운드는 도쿄돔, 4강과 결승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로고 사진=mlb.com
   2000년 이후 한·일전 9승 10패
   
한·일전은 WBC 최대 흥행카드 중 하나다. 한국은 2009년 WBC 1라운드 결승전에서 봉중근의 역투로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서울 지역 실시간 시청률 종합은 24.5%로 집계됐다. 한국이 일본에 3-5로 패한 결승전 시청자는 2700만 명으로 그해 열린 전세계 스포츠 경기 중 6위였다. 2013년 3회, 2017년 4회 대회에서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해 2라운드부터 가능했던 한·일전이 열리지 않았다. 당시 WBC 일본 중계권사는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우려했다. 
   
프로 선수 대회 출전이 허용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야구 한·일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양국 최고 수준 대표팀이 출전한 한·일전은 모두 19번 열렸다.  올림픽 예선(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와 본선, 프리미어12, WBC 등이다(24세 이하 프로 선수가 출전한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제외).
일본은 프로야구 역사와 기량에서 여전히 한국에 앞서있는 동아시아 야구 최강국이다. 하지만 19번 한·일전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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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학회 이사. 주간지 <스포츠2.0>과 스포츠신문 <굿데이>, <일간스포츠> 등에서 주로 야구, 잠깐 정치 취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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