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에 라이센스 지도자가 부족한 이유

한승백
한승백 · sbhan.net
2023/10/10


잉글랜드가 유로 2016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축구의 종주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프로리그를 가지고 있는 나라지만, 그에 비해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못했다. 월드컵의 경우 잉글랜드에서 개최되었던 1966년에 단 한번 우승했을 뿐이다.

이번 대회 탈락 후 한준희 해설위원이 재밌는 분석을 내 놓았다. 잉글랜드가 맨날 지는 이유가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문 지도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한 나라의 축구가 강하기 위해서는 유소년 시스템이 안정적이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어린 선수를 육성할 지도자가 필요한데 영국은 위 캡쳐 사진에 나오듯 독일이나 스페인에 비해 라이선스를 보유한 지도자가 턱 없이 부족하다. 능력 있는 지도자가 유소년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지 못하다 보니 그것이 국가대표팀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잉글랜드엔 왜 자격증 있는 축구지도자가 별로 없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영국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인식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영국에서 축구는 예나 지금이나 노동자 계급의 스포츠이다. 이 노동 계급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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