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풋살 이야기(5)] 그라운드로 이야기 장소를 옮기며

풋풋한 하루
풋풋한 하루 · 풋풋하게 쓰기
2023/05/23
이후에도 몇 번의 매치와 수십번의 트레이닝이 있었다. 

회사 여성 풋살팀의 첫 매치에서 우리를 그야말로 ‘격파’했던 ‘K사’여성팀과의 매치에 참전해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K사의 벽은 역시 높았다. 그 이후에도 우리 풋살팀은 아직 K사를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 (자연스레  K사를 한 번 이겨보는 것이 우리 팀의 목표가 됐다.)같은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팀과의 매치에서는 덩치 큰 상대 선수의 마크를 피해 뛰어 다니다가 경기가 한참 남은 상황에서 체력이 바닥나기도 했다. 
내가 출전한 경기는 승리가 없이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트레이닝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그런데 트레이닝에서 배운 것을 실전 매치에서 써 먹으려고 하면 잘 적용되지 않았다. 시험장에서 머릿속이 하얘지는 상황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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