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내-외야를 넘나드는 이유

구자훈
구자훈 · 칼럼리스트
2024/03/27
 
최근 서울의 고척돔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엘에이 다저스가 성공적인 서울 시리즈를 펼쳤다.

야구계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리는 '몸 값 1조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 김하성과 새롭게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 선수 등이 함께하면서 MLB WORLD TOUR 서울 시리즈는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서울 시리즈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 필자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는 무키 베츠 (LA다저스) 선수였다. 야구를 보는 관점에 따라 야구를 잘하는 선수를 규정하는 기준은 다 다르겠으나, 필자는 야수의 5가지 영역 (파워, 정확성, 주루, 수비, 송구)을 두루 갖춘 무키 베츠야말로 정말 야구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공수주에서의 다재다능함은 본래의 포지션인 우익수를 비롯하여 2루수, 그리고 올 시즌부터는 유격수로 넓혀가며 '한 포지션으로 국한되지 않는 선수'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본래 LA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는 개빈 럭스 선수였다. 그는 촉망받는 유격수였으나 송구 불안의 문제를 꾸준히 노출한 끝에 2024년 시즌에는 무키 베츠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어주고 2루수로 뛰게 되었다. 이런 탓에 필자는 금번 서울 시리즈에서 무키 베츠가 팀의 주전 유격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가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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