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프로야구, 두려움 없는 순위 예상

최민규
최민규 인증된 계정 · "야구는 평균이 지배하는 경기이다"
2024/03/08
프로야구가 돌아온다.

9일 5개 구장으로 KBO리그 시범경기가 스타트한다. 정규시즌 개막은 3월 23일이다. 지난해 프로야구는 LG 트윈스의 역사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새 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 순위를 예상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자 집계한 WAR을 기반으로 작년 전력을 파악했고, 올해 전력 변화를 고려해 예상을 했다.
지난해 KBO리그 우승팀 LG트윈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LG 트윈스.
▶1위=LG 트윈스. 
   
지난해 정규시즌 1위는 예상대로였다. 올해도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다. 1루수, 유격수, 우익수 포지션이 지난해 리그 정상급이었다. 박동원의 포수, 문보경의 3루수, 박해민의 중견수 포지션은 올해 순위가 더 높아질 것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좌익수 김현수도 아직 보여줄 게 남았다. 2루 정도가 약점이다. 확실한 내국인 에이스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최원태는 에이스 자질이 있는 투수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이적, 함덕주의 부상, 이정용의 상무 입대로 불펜 전력 손실이 크다. 하지만 최근 수 년간 불펜이 워낙 강력했다. 뎁쓰가 좋은 불펜이다. LG는 지난해 무리한 도루 시도로 리그 평균 대비 1.4승은 손해를 봤다. 올해는 나아질 것이다.
▶2위=KIA 타이거스
   
지난해 정규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WAR로는 4위였다. 외국인선수 전력에 문제가 생겼고, 나성범과 김도영은 부상을 겪었다. 더 잘할 수 있었던 팀이었다. 지난해 외국인선수 WAR이 5.44승으로 한화에만 앞선 9위였다. 투수들은 1승도 채우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WAR 비중으로 따지면 12.6%로 한화(13.8%)보다 나쁜 최하위였다. 리그 평균적으로 외국인선수는 WAR 9승 정도를 해준다. 2014년 이후 팀내 비...
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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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학회 이사. 주간지 <스포츠2.0>과 스포츠신문 <굿데이>, <일간스포츠> 등에서 주로 야구, 잠깐 정치 취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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