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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요즘 시국이 어수선해서 그런지 옛날 사고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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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지금 일어나도 하등 이상할게 없는 사건!!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6

@청자몽 연관이 많으셨군요. 그러면 더 놀라게 되고 깊게 각인될 겁니다. 믿을 수 없는 사건들이 특히 나쁜 일들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걱정과 염려해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청자몽 님도 기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6

@콩사탕나무 정말 일부러 해도 저렇게 되기 힘들 것처럼 뚝 부러져 내렸죠. 전부 놀라서 어쩔 줄도 모르고, 농담으로 아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자몽 ·
2023/04/06

아직도 그날 아침이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중간고사 땐가? 그랬어요. 아침에 국철 타고, 옥수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웅성웅성.. 사람들이 막 떠드는거에요. 저거 보라구요. 왜요? 하면서 보니까!!!!

헉 +.+
성수대교가 부러진거에요. 헉.. 헉.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다리가 얼어붙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너무 충격적이라..

참고로 저는 무학여중 나왔구요. 집앞에 성동교라는 작은 다리가 보였어요. 성동교 지나면, 성수대교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 후배들이 죽은거죠. 무학여중이랑 무학여고랑 같이 있거든요.
...
나중에 다리는 다시 이어졌고, 사건이 종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회사 다닐 때(90년대 후반~2000년 초반에는 IT회사들이 강남에 많이 있었거든요. 테헤란로 주변), 시간이 늦어서 지하철이랑 버스 다 끊겨서 택시를 탔어요. 마침 성수대교를 지나는데 기사님이 그러시는거에요. 여기 지나다니면 아직도 무서워요. 특히 밤에.. 소름이 돋는다고. 

"어떻게 다리가 똑 부러지고, 사람이 그렇게 많이 죽어. 무섭지 않아요?"

생각 안할라고 했는데 ㅠ. 저도 너무 무서웠어요. 그때. 
어휴.. 이후에도 참 여러 사고가 많았는데, 슬프네요. 그날 아침도 생각나고요.

을씨년스러운, 비 부슬거리는 아침이라 그런지 더 슬프네요. 봄이 슬픈건지 ㅜ.
....
흑..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콩사탕나무 ·
2023/04/06

당시에도 충격이었지만 글을 읽고 저 사진을 보니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칼로 뚝 자른 듯한 모습일까요? ㅜ 전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아침엔 등교한다고 정신이 없어 뉴스를 보지 못하고 학교에 가니 담임 선생님께서 그 소식을 전하며 우셨고 실화인지 믿기지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신 없어야 할 일이었지만 그 뒤로도 충격적인 붕괴 사고가 많았고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6

@규니베타 실제로 철근콘크리트 기법이 근대 건축 건설 분야의 획기적인 발명이긴 합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제대로만 지으면 100년 넘게 지속됩니다. 단 전제조건이 제대로 공들여 지어야 한다는 점이었죠. 이 부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시작부터 잘못된 거지요. 유지보수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건 이 때문일 겁니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개선됐다지만 가끔씩 무너지는 것들이 나와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규니베타 ·
2023/04/06

교량도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해서 이후 점검이나 보수같은것도 시작되었다죠

국가가 관리하겠다고 이때 "시설물유지관리업"을 만들었을정도죠

지으면 영원히 무너지지않는다고 생각했던 시절이니까요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6

@재재나무 이런 사건사고를 시리즈로 써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죠. 너무 큰 희생들이 많아 고통스러웠던 기억입니다. 피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덧없음도 느껴지고요.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재재나무 ·
2023/04/06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 그런데 기 막히는 일의 서막에 불과했고, 여전히 기막힌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죠…슬프고 화나고… 복합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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