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2023/1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0월 19일 시작한다. 첫 판에서 사상 최초의 이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년부터 포스트시즌 진출 팀 개수를 5개로 늘리며 최대 2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도입했다.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는다. 2선승제로 4위 팀은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한다. 5위 팀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1승 1무를 해도 탈락이다. 상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일본프로야구(NPB) 방식을 따랐다. 여기에 모든 경기가 4위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그래서 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이변이 일어나기 어렵다. 제도 도입 이후 열린 8번 시리즈에서 모두 4위 팀이 이겼다. 2차전까지 간 적도 2016년 LG-KIA 시리즈가 유일하다. 하지만 이번 가을엔 4위 NC가 위험하다.
NC의 정규시즌은 훌륭했다. 679득점과 617점은 모두 리그 3위였다. 득실차로 계산한 피타고라스 승률은 0.548로 리그 2위였다. 하지만 치열한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막판 2연패로 4위로 밀렸다. 3위 SSG와는 1.5경기 차로 뒤졌다. 하지만 피타고라스 승률을 적용하면 NC의 기대승수는 77.8승, SSG는 66.3승, 그리고 5위 두산은 70.4승이었다.
단기전에선 선발투수 전력이 가장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야수진 운용은 정규시...
한국야구학회 이사. 주간지 <스포츠2.0>과 스포츠신문 <굿데이>, <일간스포츠> 등에서 주로 야구, 잠깐 정치 취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