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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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이 분도 주위 사람들 때문에 순탄하지는 않았겠네...
잘 읽고 갑니다
비오는디 혼자 몰래 파전 먹으면 반칙!!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3

@클레이 곽 네. 그렇죠. 김웅용 개인을 괴물이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조급증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은유적으로 쓴 표현입니다. 그렇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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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괴물은 아니고 그냥 머리좋은 어린학생이었던것 같습니다. 본인의 뜻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그렇게 만든것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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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우리 사회는 천재의 발굴과 그 몰락을 지켜보길 좋아하는 관음증을 가진 환자와도 같았다." 지난번 송유근 '사태' 당시에 제가 느꼈던 참담한 심정을 이렇게 잘 대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때 정말이지 우리 사회는 환자처럼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우려에 이 환자들은 "밥그릇을 가진 범재들의 질투와 시기" 라는 딱지를 붙이더군요.

몬스 ·
2023/01/13

"조숙은 성장 속도의 차이일 뿐이지, 성장의 최대치를 끌어올리는 것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정말 공감이 갔던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성장의 최대치를 끌어올리는 일은 어떤 질문을 누구와 함께 던질 것인지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히 만들어진 천재라는 이미지는, 그 대상이 남이던 자신이던 파괴적이고 소모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눈속의사과 ·
2023/01/13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천재' 혹은 '영재'라는 단어에 솔깃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내 아이는 갖지 못한 범석함을 가진 타인의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감정이 단순한 호기심과 관심이 아닌, 시기와 내 아이는 왜 저렇게 되지 못하는지에 대한 좌절로 이어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가뭄에 콩 나게 나오는(실제로 존재했었는지 의구심 또한 드는) 저런 영재들이 모쪼록 천재성을 유지하면서도 몸과 마음과 지성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또한 갖춰지기를 희망해봅니다.

모모모 ·
2023/01/13

말 그대로 "news"를 접할 수 있는 수단이 한정적인 과거 사회에서 어쩌면 이런 조작된 천재는 사회가 혹은 언론이 만들어낸 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과거나 우리나라만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비교적 최근인 우리나라의 황우석, 미국 테라노스의 엘리자베스 홈즈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news"를 접하기 용이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이 많아진 오늘날에도 결은 다르겠지만 이런 괴물들은 끝없이 재상산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원해서건, 다른 이들의 원해서 어쩔 수 없이 되었건 이런 허황된 괴물들을 빨리 걸러내 그 괴물에서 벗어나 인간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도 우리 사회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3

@지미 님. 지금도 간간히 매스콤 통해 근황이 알려지는데, 나름 잘 살고 계신 모양입니다.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뭔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 들기도 하고. 부모와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게 분명하긴 하지만, 본인도 어느정도 천재 소동에 호응한 점도 있죠. 여러 방면으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파전은 어디가야 먹을 수 있나요?ㅎㅎㅎ

이주형 인증된 계정 ·
2023/01/13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세대는 구세대의 문화를 모르니, 오히려 지나간 과거를 새롭게 여겨서 레트로 열풍이 불었는데, 강부원 님의 글들이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청년세대에게는 새로움을 주면서 글을 읽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천재에 대한 이야기도 잘 읽었습니다!

수지 ·
2023/01/13

전 예전에 송유근씨 이야기는 화면에서 접했는 데 그때는 어린시절만 쭉 보여줬는 데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 지 궁금하네요.
그때는 어머 엄마는 좋겠다 그러면서 봤는 데 결국은 과장된 모습이었군요..
그래도 천재 자슥 하나 낳아보고 싶어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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