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지금도 그 리어카의 뒷모습이 생각나요. 그 고통을 겪고도 낳아야 하는 시절도 있었죠. 
칠거지악, 삼종지도 같은 시대적인 가치로 여성들의 희생이 많았던 때.. 
지금은 또 다른 부분에서 힘든 게 있네요. 평안한 밤 되시길요~ . 

살구꽃 님 제 이메일로 주소 하나만 보내주세요. 이번 출간한 책에 아시다시피 살구꽃 님 글이 살짝 언급돼요. 마지막 퇴고하면서 이 글이 저 혼자만의 힘으로 쓰인 게 아니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특별히 감사한 분들께 책을 보내드리려고요. 꼭 남겨주세요!

제 이메일은 psw282@naver.com 입니다. 

에고 누가 태어날까 했는데, 비극으로 끝났네요 ㅜㅜ 

지금은 출산한다고 죽는다고 생각안하지만, 예전 생각하면 완전 끔찍한거 같습니다. 진짜 '알면' 오히려 하지 못하는게 출산같아요. 잘 몰라야 일단 고 하지, 알면 알수록 그 위험함이..ㅜ

@클레이 곽 
클님 글을읽으니, 바로 어제 제 아들놈 말이 생각나네요. 남편과 나 아들 셋이 식탁에 앉아 
어떤 얘기로 남편에 대해 감정이 올라 흥분했는데 아들왈, 
엄마, 이제는 표정관리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나간 일이고 느긋하고 여유롭게 생각해도 되는데 그때처럼 막 화를 내면,,,제가 뭘 배우냐고요~ ㅋㅋ 
서로 웃으면서 말했지만, 그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어찌나 찔리던지요. 아, 저 아들놈이 
제 부모를 그냥 보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요. 집에 어른들 안계셔서 눈치볼 게 없다 했더니 바로 옆에 자식이 있었네요. 자식이 참 무섭습니다. 저도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노오력으로 그게 될까요? ㅜ 

@똑순이 
여성들의 출산이 지금 환경과 많이 달랐으니 위험할 때도 많았던 것 같아요. 
산부인과라는 병원도 귀하고 할머니들이 아기를 받아주던 시절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지요. ㅜ

@나철여 
그때 기억이 함박눈 하면 용애엄마가 떠올라요. 당시 30대 초반이었을 
아줌마의 퉁퉁 부은 얼굴도 ... ㅜ 그때는  차도 없고  이웃들이 손발 겉어부치고 
자기일처럼 도왔지요. 어린시절 그런 기억은 은 왜케 생생한지. 

@에스더 김 
눈이 푹푹 빠지는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눈사람은 언제 만들어봤나 싶네요. 오늘도 춥지만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가시길요~.:)

살구님 삶의 이야기는 제 어릴적과 많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많이 묻어두고 맘이 시릴 때 꺼내보고 ,숨겨두기로 합니다. 나이들면 철이든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어려지고 투정도 많아지고 뗑깡도 부리고 싶습니다. 그래봐야 받아줄 사람도 없습니다...철이 들고 싶습니다..언제쯤 그 날이 올까요.

10달이나 품은 아이를 한박눈 내리는 날 하늘나라로 보냈군요ㅠ
슬픈 일 입니다ㅠ

슬픈 함박눈이었군요...슬프다...
3학년인 광자는 코웃음치는데 귀욥고 표현이 너무 리얼하고 웃겨...
그래도 용애엄마는 살았으니...
용애아빠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눈물을 삼키느라
그림까지 너무 좋은 글 읽고 꿈나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