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
2023/02/06

많은 글에서 나는 억울한 입장이라는 생각이 느껴져서 안타까웠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상황이 좋아져서 반전이 일어난 것인지 큰 변화없이 일상에서 변화를 채굴(???)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나를 위한 글쓰기는 좋다고 봅니다!
인생이 승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한판승부로 여기고 승패를 가르는 인생도 나쁘진 않겠죠. 화이팅입니당.

똑순이 ·
2023/02/04

멋준오빠님~제 글에도 합평을 적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은 글 이라고 표현 하기도 부끄러운데 이렇게 좋은말씀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청자몽

그동안 글을 안 쓴 건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개인사 때문에 못 쓴 거라. ㅎㅎ 졸작에 칭찬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잠시 쉬었다가도 다시 쓰게 되겠지요. ㅎ 잠시 쉴 수는 있어도 꺾을 순 없는 게 글취미라. ㅎ

청자몽 ·
2023/02/04

진검승부를 하시는 멋진 멋준님을 응원합니다. 2023년 첫글이네요. 가끔 댓글에서는 보이시던데.. 글을 멈추신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부담 느낄까봐. 못 물어보고 궁금만 했었어요.

속 시끄럽고 막힐 때는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 )
좋은 주말 되세요.
....
글이 참.. 근사하네요 ^^. 잘 쓰십니다. 많이 겸손하신 분이구나 싶었어요. 아니면 ㅠ 뭔가 예전에 저처럼, 악플에 많이 데어서 조심하시는지도. 전 예전에 글쓰기 하다가 상처 여러번 받아서. 그 이후에 조심하게 되긴 했어요. 조심이 습관이 된듯 해요. 몇달씩 쓰지 않고 멈추기도 하고. 일이 많았죠. 글에 다치는 것도, 실제로 부상당하는 것만큼이나 아프더라구요.

@빅맥쎄트
부족한 글재주를 띄워주시니 그저 송구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저 또한 합평 기대하겠습니다. ㅎ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팬이 과연 수백 명까지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명의 팬이 있다면 한 명을 위해서라도 써야지요. ㅎ

자주 쓴다는 약속은 못 드리겠지만,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또 써 보겠습니다. ^^

@동보라미
자신의 글에 대해 부끄러운 시기는 아마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극복하는 방식도 모두 제각각이겠지요. 다만, 저한테는 억지로 꾸역꾸역 극복하기보다는 스스로 좋아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무래도 오래 가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싶고요.

글로 밥벌이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조금 기준치가 다를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아마추어에게 허락된 실수에 대한 관용, 용납의 이름으로 글쓰기를 즐기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

뒤늦게라도 시작한 글쓰기의 재미, 앞으로도 오랫동안 느끼시길 바랍니다. 종종 또 봬요!

@샤니맘
그러고보니 새해 첫 글입니다. 개인사가 있어서 침묵이 길었네요.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최성욱
모의고사 독해 지문에 나오기 좋게 잘 썼다는 칭찬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제 글이 모의고사에 나오기엔 너무 졸작이라. 하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Jack Alooker
요즘 들어 보이지 않는 적을 친구로 만드는 마법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쓰기가 참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ㅎㅎ

@지미
이 마음의 갈등을 처음 발견하고나서 조금 혼란스러웠던 시간이 기억납니다. 이 글을 다 쓰고 나서 한동안 글을 버려두고 있다가 다시 고쳐쓰면서 비로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던 듯하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순의 갈등을 딛고 또 성장해보겠습니다.

@칭징저
왜 '적'이라고 쓰셨는지 몰랐는데, 보이지 않는 '적'에서 따오신 것 같네요. ㅎ 닉네임이 독특한데 혹시 왜 그렇게 지었는지 궁금합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닉네임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콩사탕나무
비단 글쓰기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나 타고난 능력에 따라 노력 대비 쉽게 잘 하는 것이 있고, 못 하는 것이 있는데요.

잘 하려고 노력하기에 앞서 못 하지 않기 위한 최선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자를 실력, 후자는 기초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오래 갈 수 있을테니까요.

졸작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콩사탕나무 ·
2023/02/03

[[글은 잘 쓰려고 노력하기보다, 못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에 방점을 찍는 게 좋다]]
와닿았습니다. 잘 쓰고 싶은 의욕만 앞섰는데 누군가 ‘으이구’하고 꿀밤을 한 대 콕 쥐어박는 느낌이었어요. ^^
너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멋준오빠님^_^
다음 에세이도 기대합니다!!

얼룩커
·
2023/02/03

내 안에 남을 조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더 정확하게는 조종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니까 내 마음속에는 조종받고 싶지 않으면서 남을 조종하고 싶어 하는 내로남불적인 이중성이 있었다. 부끄럽다.

마음의 갈등이 멋있어 보이요^^
멋지구만!!

JACK    alooker ·
2023/02/03

글은 보이지 않는 적도 친구로 만드는 마법 같네요

·
2023/02/03

국어 모의고사 독해 지문에 나오면 좋을 것 같은 글입니다.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똑순이

첫 합평에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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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차차 익숙해져 나가시길 바라봅니다. 제 글에서 금을 그은 것처럼 느껴지셨다는 분이 꽤나 많네요. 저도 몰랐던 저의 글을 다시 보게 되는 느낌이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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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쎄트

[스압]과 [구조], 이것이 저의 글을 규정하는 핵심키워드인 것 같군요. 다른 분들의 합평에서도 비슷한 맥락이 등장하는 것을 보니.

제 에세이에서 어두운 정서가 드러났다는 것은 아무래도 제가 글을 쓰게 되는 주된 동력이 부정적인 에너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쁜 일이 생겼을 때, 딱히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을 보면.

희망찬 메시지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라, 분량이 허락하는대로 한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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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은

[억울함]과 [분노]가 글쓰기의 원동력이다보니 그랬었나 봅니다. 솔직하게 고백하는 과정이 있어서 이번 글에서 그렇게 안 느껴지셨던 것 같기도. 합평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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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나무

1, 2, 3 대신 0, 1, 2 로 쓰는 것은 그냥 습관입니다. 수의 시작을 1로 생각하느냐 0으로 생각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기도.

[좋아하지만 잘하지 않아도 되는 세계]는 행복의 필수조건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글쓰기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말이에요. 내 삶의 모든 영역이 잘해야만 하는 것들로 가득하다면, 숨이 막혀서 살기 힘들 것 같거든요.

앞으로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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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

글 쓰는 스타일은 예전부터 꾸준히 지켜오던 것이고, 에세이다보니 경어체를 내려놓는 게 좀 더 제 마음을 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싸움을 배우는 글쓰기가 되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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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

분량보다 [구조]에 좀 더 느낌을 많이 받으셨군요. 아마 한 번 쓴 글을 잠시 기간을 두고 고쳐쓰는 과정에서 더 나아지지 않았나 싶어요.

좀 더 개인사를 풀어놓기엔 4,000자는 턱없이 짧다보니 아마 급 종료된 것 같긴 한데 말이죠.

앞으로 더 나은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합평에 감사드립니다.

[합평]
멋준님이 각 잡고 에세이를 쓰시다니!! 그것도 4천자도 안 넘게!! 저만 반가운 거 아니죠? ㅋㅋ 읽는 내내 감탄했어요. 멋준님은 글을 하나하나 쓰실 때마다, 정확하게 구획을 나누고 단어를 배치한 것 같은 느낌을 주시는데, 이번엔 (멋준님 기준)짧은 글이라 그런지 그런 느낌이 더 도드라졌어요. 그럼에도 글쓴이의 매력과 고뇌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놀라웠네요. 너무 매끈하면 그런 게 잘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는데 말이죠.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사유의 힘이었더라고요. 이 글을 쓰기 위해 자신에게 묻고 또 물으셨구나. 행간에 숨겨진 사연이 자꾸 궁금해지더라고요. 어린 날 칭찬 받기 위해 ‘잘’ 해야만 했던 어린 멋준님이 상상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 읽고는 많이 뭉클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듣고 싶기도 했고요.

조금 더 욕심을 내보면, 스스로에게 유치함과 모순이 있었다고 언급하셨는데 왜 그런 마음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지에 대해 더 고찰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적 칭찬받고 싶은 마음은 어찌 보면 조종 받은 마음이잖아요. 그게 결국 조종 받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자라게 되는데, 여전히 조종 받았던 그날의 아픔이 내제돼 있거든요. 그 원인을 좀 더 파헤치고 꺼내보면 어떨까 합니다.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며 답을 구하고, 스스로를 가감없이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꾹꾹 눌러 쓴 글에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 힘을 보고 갑니다.

칭징저 ·
2023/02/03

제 이름은 칭징'적'입니다. ㅎㅎ 글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