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8

@최성욱 말씀하신게 아마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남북관계의 감정 아닐까 싶습니다. 큰 관심 없죠. 분단의 고통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젊은이들에게 북한이야말로 정서적으로 가장 먼나라 아닐까 싶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8

@mare8099 통일까지는 거창하고 원하시는 분들 돌아가시기 전애 만나게 해드리고 하는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것들이 거듭되면 자연스럽게 통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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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

통일은 관심없고 그저 경력에 필요한 상이 필요했을 뿐이다 라는 통일 주제로 한 공모전에 참가한 아동이 하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통일과 평화에 대한 생각이 멀어지는 시기에 이 글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다고나 할까요?

mare8099 ·
2023/03/1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 아침, 마침 집 인근에 있는 평화누리길 둘레길을 걸었어요. 철책선을 따라 조성된 글인데 통일을 기원하는 글귀 리본이 드문드문 있더군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과연 작가님이 주제로 삼은 그때보다 우린 통일을 맞이할 준비가 더 잘 돼 있는가. 통일을 해야 하는 당위성은 반드시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아침 산책과 작가님의 글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8

@홈은 멕이는 겁니까.ㅎㅎ 이제 겨우 한글 뗀 사람한테. 프로필 설명이 가끔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서 그랬어요.^^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7

@눈속의사과 젊은 세대들은 영화나 드라마로 간접경험하는 게 다죠. 이산의 심정을 다 알기는 어려워도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점에서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감정선인 건 분명한 듯 합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7

@desahara 가족 중에 이산가족이 있었군요. 저도 외할머니가 개성 출신이셨습니다. 이미 25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이처럼 당사자들은 이제 거의 돌아가셨죠. 개인적인 경험 기꺼이 나눠주셔 고맙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7

@박 스테파노 의도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은 늘 혼재돼 있죠. 그러나 모든 대박은 결국 뜻하지 않은 방면에서 터지게 돼 있습니다. 어려움이 많은 시절입니다. 무디 건필하시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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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몇 해 전에 장인어른이 생면부지의 형제를 금강산에 다녀와서 만나고 오셨다죠. 그때가 남북 정부에서 추진한 이산가족 상봉 사업의 마지막이었을 텐데... 멀지만 가까운 경험과 기억, 역사가 이제는 정말로 멀어져가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눈물이 ㅠㅠ 어릴 적 티브이에서 자주 비슷한 방송을 봤어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이야기. 
이런 기념비적인 방송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됐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참 만감이 교차하네요. 
늘 잊지 말아야 하는 이야기들, 성실하게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재나무 ·
2023/03/17

정말 매일매일 텔레비젼을 보며 울었더랬죠. 온 국민을 울게 만들었던 프로그램이죠...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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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하교를 하면 할머니에게 '이산가족 상봉 현황'을 묻곤 했지요. 진정한  리얼리티 TV쇼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애초의 계획이 단발이라 진행에 '의도'가 끼어들 틈이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더해 생방송이었으니까요.

요즘 어수선한 이곳에서 등장한 '의제 설정'을 이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 수요자의 피드백이 반영된 결과가 이처럼 놀라운 일이라는 것. 아젠다 세팅을 근원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단 전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팅 주체의 의도가 전혀 개입되지 않거나, 반대로 그 의도가 반론이 희박할 정도로 타당하거나.

위의 두가지가 가능하려면 엄청난 인사이트를 내재하고 있든지, 니면 치열하게 학습하든지... 둘 다 아닌 경우가 한국 언론의 오래된 취약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김석관 교수님의 글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강 작가님의 글에서 또 다시 생각이 맴돕니다.

늘 소통해 주시며 생각의 길을 함께 정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7

@bookmaniac 저는 방송을 본 기억도 없지만, 저 역시도 그 나이에 보더라도 시큰둥 했을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경험도 쌓이고 이런저런 공감 능력도 생기나 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고맙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7

@청자몽 벌써 40년 전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실 너무 어렸을 때 일이라 기억도 안납니다. 이제 이산가족이라는 말도 우리 사회에서 별로 쓰임이 없죠. 직접적 이산의 고통을 겪은 분들은 많이 돌아가셨을테고, 그 자식세대들도 이제 노인이 되었죠. 그렇게 정서적 고향을 부모의 망향을 이어받아 이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 그나마 이 문제를 해결할 연결고리가 아닐까 합니다. 청자몽님 이렇게 읽고 코멘트 남겨주셔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쁘고 평안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7

@션션 눈물까지 나다니 감성이 풍부하시군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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