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
2023/03/03

동생을 너무 아끼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는 동생에게 잘 해주지 못하는 못난 언니라 양심의 가책이 ㅜㅜ
갑자기 원빈 배우님의 대사가 떠오르는 것은 제가 지금 졸려서겠죠? ㅎㅎ
”얼마면 돼? 돈으로 사겠어“
글 쓰시느라 고생 많았어요. 근데 동생분도 얼룩커?^^
주말 잘 보내셔요^^

동보라미 ·
2023/03/03

우와 청자몽님 정말 감사해요. *^^*
제가 쓰지 않은 내용까지 다 어떻게 아셨어요? ^^
아람이가 다시 수능 공부할 때 저랑 둘이서 자취했거든요.
저는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어서 오전에는 시간이 나니까 제가 집안일도 도맡아 하고 도시락도 싸주고 많이 챙겨줬답니다. 호호호
그래서 아람이가 합격했을 때 누구보다 기쁘고 뿌듯했어요. ^^
청자몽님의 댓글 덕분에 너무 힘이 납니다. 고마워요. 정말로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청자몽 ·
2023/03/03

여동생에 관한 이야기군요. 언뜻 언뜻 보람쌤 글에서 중간에 낀 자매들 사연을 들었던거 같은데, 이렇게 보니 커다란 글 하나가 완성이 되었네요.

동보라미님도 ^^ 고생 많았어요.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언니 덕분에 아람님도 행복했을거 같아요.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는 보람, 아람 자매 되세요.

4천자 가까이 쓰느라 고생 많았어요.
잘 자요. 좋은 주말 되구요.

동보라미 ·
2023/03/03

앗! 맞다...^^;;;
마지막날 급하게 올리느라 정신이 없네요.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합평]

형제가 많으면 가운데 자식들이 상대적으로 부모의 시선을 받지 못하지만, 그만큼 또 독립적이고 자유로워서 더 자신만의 길을 잘 찾아간다는 말을 하죠. 동보라미님 여동생 분이 걸어온 길을 글로 따라 읽으면서, 동보라미님도 그렇지만 동생분 역시 갖고 있는 장점도 단점도 모두 자신의 것으로 잘 흡수하고, 새로운 행복으로 바꿀 줄 아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분의 도전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삶을 보면서, 저는 자꾸 동보라미님의 시선을 바라보게 됐어요. 형제는 숙명적인 라이벌이라고도 하죠. 어쩔 수 없이 자라면서, 또 커서도 비교하게 되는 대상이죠. 동보라미님이 그럼에도 언니의 시선으로 동생을 바라보면서, 동생의 행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뜻하게 감싸 안으려는 모습이 글에 드러나서 무척 따뜻했습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사람이기에 가질 수밖에 없는 부러움이 느껴져서 가슴 한 켠이 좀 짠하기도 했습니다. 두 분이 누구보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서로 너무 잘 알기에, 시기나 질투가 아닌 깊은 사랑으로 승화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아요.

'돈'은 무척 양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대상이기에, 글이 자칫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쓰일 수도 있는데(제 글처럼;;) 그 안에서 행복을 사는 사례를 통해 또 다른 시선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돈'이라는 글감도 동보라미님의 필터에 걸러지면, 그 어떤 돈보다도 가치있는 돈이 되네요. 동보라미님이 글에서 보여주신 동생을 향한 넉넉한 품과 사랑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경희 ·
2023/03/04

자매님들의 친분이 보기가 좋습니다.
가족이 가까우면 어느 누구보다 든든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되는데 말입니다.

근데 이제 보니 동보라미님은 여자 시리즈를!!!

동보라미 ·
2023/03/04

콩사탕나무님 댓글 감사해용 ^^
여동생은 얼룩커가 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이 언니가 얼룩소에 글 썼다고 보라고 공유해줬으나 가입도 안 하는 여동생이네요. ^^
돈 하면 떠오르는 가을동화 원빈님의 명대사 저도 생각나요.ㅎㅎ
콩사탕나무님이 못난 언니라뇨,,, 아닙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잘 꾸리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언니 멋진 언니 훌륭한 언니라고요! *^^*
주말 잘 보내세요. 굿나잇입니다. ^^

동보라미 ·
2023/03/03

연하일휘님 정말 감사합니다. ^^
만약에 돈에 대한 이야기를 저의 사연으로 썼다면 힘들었던 기억들을 줄줄이 나열했을 것 같아요. ^^;;;;
어릴 때부터 늘 가난했기 때문에 힘들었고, 돈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
여전히 돈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전보다는 나아졌고 돈을 벌면서 저축도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더라고요. ^^
저도 적은 돈으로 큰 행복을 살 수 있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
연하일휘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연하일휘 ·
2023/03/03

동보라미님의 동생분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졌습니다. 돈, 저는 돈에 대한 생각을 한다면 힘들었던 기억들이 떠오를 줄 알았는데....그렇네요! 돈으로 행복을 살 수도 있는 것이었네요. 예쁘고 곱디 고운 글 읽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라요:)

더 보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