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백만 원 암표 극성…칼바람 속 광화문 1.5만 명, 페이커가 달궜다
☞ 페이커 한국팀 상대 중국팀 압승 거두고 우승컵 거머져
☞ 뉴진스 롤드컵 주제곡...광화문 광장마저 뚫은 e스포츠 열광 팬덤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이른 오후부터 그야말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뤘다. 1만8천 명이 앉을 수 있는 관중석은 일찌감치 가득 들어찼다. 비슷한 시각, 서울 광화문광장도 팬덤들의 열기로 후끈거리기는 고척 메인 스타디움 못지않았다.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지만, 약 1만5천 명의 열성팬들은 대형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연신 외쳤다. e스포츠의 대명사로 통하는 롤드컵은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2021년 결승전은 최다 동시 시청자가 무려 7천4백만 명으로 한국의 인구를 씹어먹는 역대급으로 집계됐고, 8강과 4강 등 토너먼트 역시 경기당 수백만 명이 동시 접속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올해 대회는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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