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동 휠체어를 타기 시작한 건 고3 졸업하기 전 였습니다. 고3 전까지는 수동휠체어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그러다가 고3 졸업하기 전에 학교에서 복지 기업 하나를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곳에 월급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적었습니다. 복지 기업에 지나가기 전 전동 휠체어를 샀고 그때부터 타고 다녀왔습니다. 전동 휠체어를 타기 전에는 비를 맞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비가 내리면 한숨이 나옵니다. 전동 휠체어 는 물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방수가 되기는 하지만 핸드폰처럼 물에 빠져도 되는게 아니라 조종기에 물이 닿으면 회로가 타고 배터리는 긴급 쪽으로 수동으로 내려갑니다. 수동으로  내려가면 저희가 전동으로 돌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고장이 나면 저의 사비로 고쳐야 하는데 보험이 없기 때문에 수리비가 나름 비쌉니다. 조종기가 고장 나면 제 컨트롤러 가격은 60만 원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또 바닥이 미끄러워 운전하기가 매우 나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