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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기록] 스킨스쿠버로 익힌, '긴장 다루는 법' - 시험관 이식을 앞두고 마주한 '마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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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기록] 스킨스쿠버로 익힌, '긴장 다루는 법' - 시험관 이식을 앞두고 마주한 '마음의 이야기'
배아 이식 전 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고 왼쪽 어깨가 결렸다.
긴장이 되었나 보다.
갑자기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땄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무거운 장비를 메고 줄을 잡고 처음 바다에 들어간 순간, 배에서 뛰어내린 후 호흡이 안 됐던 순간들.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고, 깊은 바닷속이 너무 궁금해서 신랑과 함께 도전한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그걸 경험하는 내 몸은 매우 긴장되어 있었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수경에 물이 차는 것 같고, 깊은 바다에 내던져졌을 때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몰려왔다.
맞아, 나 이렇게 새로운 경험 앞에 몸이 긴장하는 사람이었지.
그러고 보니 번지점프를 할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너른 호수를 앞에 두고, 스태프가 "3, 2, 1, 번지!" 외쳤을 때 두 번이나 주저앉았다.
두 개의 버킷리스트를 통해, 생각보다 긴장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식적으로 시험관 과정의 마지막 절차인 '배아 이식'을 앞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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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기록] "시험관 하면 여자 몸이 상한다던데" - 시험관 이식을 앞두고 마주한 '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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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을 진행 중이다.
'시험관'을 한다고 하면, 시험관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는 사람에게서도
"아, 시험관 하면 여자 몸이 많이 상한다던데."라고 한 마디가 나올 정도로
'시험관'이라는 과정이 여성의 몸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신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는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나도 막연히 걱정될 뿐이었다.
피검사, 나팔관조영술, 자궁(내시)경 그리고 입원하게 되었던 난자채취까지.
몇 달간 꽤 오랜 시간 동안 내 몸의 상태를 관찰하고 임신확률을 높이기 위한 시술을 진행한다.
어떤 이들은 나팔관조영술이 출산의 고통만큼 힘들었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난자채취 후에 복수가 차서 이온음료를 박스로 사놓고 마셨다고 한다.
사람마다 더 힘든 과정은 다르지만, 적게 고생하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굵직한 과정들을 마치자, 감사하게도 5일 배양 배아(수정란)가 잘 만들어졌다.
각각 채취한 신랑의 정자와 나의 난자를 병원에서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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