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자 이신 우리 아버지 어릴 땐 술을 먹고 들어오실때 마다 동생이랑 저랑 자는데 깨우고 엄마도 괴롭히고 그래서 저런 아빠가 이해가 안됬어요 아니 그냥 너무 싫고 집도 몇번 나가고 그랬어요 술을 몇십년동안 계속 달고 살고 계세요 몸도 안 좋으면서 술이 없으면 안된다 하더라구요.. 대체 왜 그럴까 하면서도 크면서 아빠의 힘든 사정도 알게되고 아버지가 눈이 멀어서 장애인 판정을 6등급 정도 받으세요 그래서 렌즈도 끼면서 안경도 쓰고 생활하고 계시죠 그래도 저희 먹여 살리겠다고 단 한번도 일을 빠진 적이 없으세요 눈도 안 좋은데 그 힘듦을 술로 달래온 분이라 어릴 땐 너무 싫었지만 지금은 술 먹는게 이해가 되요 아버지는 초등학생 때 부터 눈이 멀어서 평생 힘들게 살아 오셨어요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술먹고 뭐라 하실 때 마다 저도 짜증 내고 화내고 하지만 뒤에 생각해보면 아빠를 위로 해줄 껄.. 근데 지금은 건강을 생각해서라 도 술을 좀 끊으셨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