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독자가 진보/여성 측에 기울어져 있으니 이런 식의 서술이 된 거겠지만 사실 관계만 바로 잡읍시다.
1. 도태(한)남이란 워딩은 남초 내에서 발원한 것이 아니라 여초에서 쓰이던 것이다. 남초에선 자조적으로 수용했을 뿐이다.
2. 남초에서 '사랑'을 교환(교류) 가능한 대상으로 보고는 있으나, 남자 측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에 이미 사랑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며, 여자 측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 곧 사랑하지 않는 증거로 나타나는 것이다. 속마음이 어떤지 사람은 알 수 없으므로 행위에서 나타난다고 보는 것입니다.
3. 관계맺음의 역량 같은 우회적 화법은 본질을 흐리게 합니다. 그냥 성적 매력의 자본이라고 솔직하게 쓰십시오. 물론 생활 양상의 차이로 인한 충돌(요컨대 맞벌이(자본주의에서의 자립과 자아실현)에서 남성이 내조에 불협조적인 경우) 같은 문제도 존재하겠으나, 설거지론에선 논점을 맞추기 위해 이 문제는 일단 깔끔하게 배제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문제를 제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