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고 해서 해외여행을 간 것도, 비행기를 탄 것도, 특별히 짐을 싼 것도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는데 초점을 맞춰 생각하자면 최근에 여행을 좀 다녀왔습니다. 꽃구경도 하고 맑은 공기도 좀 쐬고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여행은 참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 생각보다 엄청 잘 느껴집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건물들이 다 높고 빽빽해서 멀리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가면 서울 외곽을 조금만 벗어나도 건물들이 낮고 많이 없어서 산이나 강과 같은 자연이 눈에 아주 잘 들어옵니다. 그럼 시야가 확 트이는 것이 직접적으로 느껴지더군요.  또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생각이 잠잠해지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생각을 여러 방면으로 복잡하게 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생각을 하면서도 해야 할 일이 생기고 방해 받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조용한 환경에서 복잡한 생각을 해야 뭔가 온전히 생각을 했다고 느껴져서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