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알아 주길 바라지 않는다. 눈에 띄이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유유자적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대중속의 외로움은 극도로 싫어하면서도 혼자의 고독을 즐기고 그속에서 평화로운 감정,마음의 고요를느낀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겠지...결국 나도 이기적인 인간인지라 한번씩 내 필요에 의해 사람들에 섞이고 싶고 이해받고 싶고 알아주길 바라는 때가 있다..어쩌다, 아주 어쩌다 고독감을 느끼기도 하고...
타인이 아닌 형제,자매,부모에게서 전혀 나를 모르는구나...라는걸 한번씩 인지하게 되는 때가 있다.그게 어제였다..어쩌면 가족으로 살았지만 친하지 않았고 어쩌다 태어나다보니 가족으로 엮인것이겠지만 20년 넘게 한집에서 살아왔음에도 나를 참 모르는구나 라는 생각에 멍해지고 그러지 않으려 해도,별거 아닌 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남는다. 이제 서로 가정을 이뤄서 엮일일이 더더욱이 없는데도 타인이 아닌 우린 형제,자매였단 이유로...내 감정에, 마음에 남나보다..
이런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