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에 의해서 강제로 폐지됐습니다. 그 과정은 너무나 문제가 많았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돈줄을 쥐고서 한 방송사의 구성원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몰아서 결국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는 폭력적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이 너무 공공연하고 노골적이어서 이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김어준 씨와 <뉴스공장>에 대한 다양한 내용적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어준은 이런 잘못을 했었다’, ‘뉴스공장은 이런 문제가 있었다’, ‘나는 김어준과 뉴스공장에 대해 이런 거부감이 있었다’... 과연 이것이 지금 가장 먼저 나와야 할 가장 중요한 이야기들일까요? 지금 나와야 할 것은 ‘김어준과 뉴스공장에 대해서 어떤 이견과 서로 다른 평가가 있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정치권력이 자신이 마음에 안드는 언론의 입을 막고 강제로 폐지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 이것은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