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서울에 이사온지 1년 3개월이 되었습니다.
2019년 비교적 집값이 싼 경기도 외곽 제 직장근처에서 1억 2천 19평 아파트에서
전세로 신혼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직장도 서울이었고 한살 이라도 어릴 때 서울살이를 시작해보기로 결심하고
2020년 6월 경기도와 맞닿은 서울에 2억5천에 24평 30년 넘은 아파트를 전셋값의 절반이상을
대출받아 계약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금씩 주변 전세 매물이 없어지고 가격이 올라가는 걸 보고 우리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리모델링도 안된 30년 넘은 복도식 구축아파트라 겨울밤에 수도계량기가 터져 근처 모텔에서 편의점음식을 먹으며 하룻밤을 자고, 온수관 누수로 아랫집에 물이 새서 집주인에게 연락할 때도 마치 우리가 잘못한 것 처럼 마음이 불편했지만, 서울땅에 비록 자가는 아니지만 둘이 살기에는 넓은 우리집이 있다는 것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뉴스에는 매일 집값 상승에 대한 뉴스가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