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건 무엇일까요? 불행하지 않다는 말이 행복하다와 동의어가 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공통점은 있겠지요.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요? 십 대의 행복에 어둠을 드리운 건 무엇일까요.
돌이켜보면 십 대이기 전부터 괴로운 기억은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고부터 무언가를 쓰고 외워야 한다는 게 부담이었습니다. 하지 않으면 매를 맞는다는 것도 싫었고요. 하지만 그 때가 불행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놀기도 했고, 여기저기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죠. 언제부터였을까요. 제 자전거가 움직이지 못하고 몇 달 넘게 방치된 것이.
이제 저도 나이를 제법 먹어 십 대의 일을 제 일처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사회에 나간 것도 아니니 어중간한 나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럼에도 몇 줄 적어 보는 것은 제 때의 기억이 다시금 어린 학생들에게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해서입니다.
등수가 있고, 등급이 있겠네요. 낮은 등수와 등급을 맞았을 때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