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이 한창인 지금. 하루가 멀다하고 알바만 뛰는 한 대학생이 있습니다. 학업에 신경을 쏟아도 남들보다 한참은 부족한 시간인데, 매일 이자를 갚을 생각에 정신이 없습니다. 이 대학생에게는 바로 6백만원의 빚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 대학생은 바로 저 본인의 이야기입니다.
주식과 코인 열풍이 한참 휩쓸었던 연초. "얼마나 잃겠어" 하는 마인드로 소액투자만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식, 그리고 점점 욕심이 생겨 코인에도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익이 나자 빚을 져서 투자하면 꽁돈을 벌 수 있겠다는 안일하고 매우 위험한 생각에 비상금 대출 6백을 땡겨 썼습니다. 그러다 손실이 나고, 갚아야 된다는 급한 마음에 해서는 안될 코인 선물에 손을 댔습니다. 코인 선물이란 코인종목이 오를지 내릴지, 배팅하는 일종의 합법도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투자의 ㅌ자도 모르는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얼마나 쉽게 현혹될 수 있는지 단 번에 깨달았습니다. 현재 빚 6백을 갚아나갈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