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의 생명은 당연히 은밀함이다. 물속에서는 일반적인 전자기파를 쓰기 어려우니 (attenuation coefficient가 커서 진행거리가 매우 짧음), 레이더를 사용하기 어렵다. 대신 잠수함이 만들어내는 소음이 잠수함 탐지의 주된 수단이다. 수상함의 아군은 소나 (Sound of Naviation And Ranging, SONAR)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적의 잠수함이 만들어내는 소음 패턴 (음문)을 인식, 피아식별을 할 수 있으며, 바닷물 속에서라면, 아군의 잠수함에서 액티브 핑 (active ping) 등의 방법으로 적의 잠수함에서 되돌아 오는 음문을 파악하는 능동 소나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적 역시 특정 방향과 거리에서 오는 적의 능동 소나 자체를 상대를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역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능동 소나를 쓰려면 기본적인 조건이 필요하다. 대략 어느 지점 (거리와 깊이)에 적의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