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도 올바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는 수많은 이슈들이 있었고 사과문도 있었습니다. 그릇된 사과는 잘못된 표현을 쓰거나 애매모호한 사과, 변명인지 사과인지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표현, 구체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잘못,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가 빠져있죠. 옳은 사과는 그 반대일 것입니다. 사과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잘못된 형태의 사과 중 가장 나쁜 것은 교묘하게 사과인 척하면서 대중을 속이는 것입니다. 최근 많이 등장하는 유감입니다는 사과에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실수를 해서 잘못한 것은 인정합니다. 저 원래 그런 사람 아니고 저와 가깝거나 친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잘 아실 것입니다.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으니 법적으로 기다려봐야겠지만 사회 통념상 대단히 유감입니다."
사과인 척 교묘하게 자기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2014년을 떠들썩하게 했던 땅콩 회항 사건에서 대한항공의 사과문은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10미터도 채 이동하지 않았으니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