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대응에 가장 좋은 소통은 사과다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2/11/01
사과에도 올바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는 수많은 이슈들이 있었고 사과문도 있었습니다. 그릇된 사과는 잘못된 표현을 쓰거나 애매모호한 사과, 변명인지 사과인지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표현, 구체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잘못,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가 빠져있죠. 옳은 사과는 그 반대일 것입니다. 사과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잘못된 형태의 사과 중 가장 나쁜 것은 교묘하게 사과인 척하면서 대중을 속이는 것입니다. 최근 많이 등장하는 유감입니다는 사과에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MardkT836BU
"실수를 해서 잘못한 것은 인정합니다. 저 원래 그런 사람 아니고 저와 가깝거나 친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잘 아실 것입니다.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으니 법적으로 기다려봐야겠지만 사회 통념상 대단히 유감입니다."

사과인 척 교묘하게 자기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2014년을 떠들썩하게 했던 땅콩 회항 사건에서 대한항공의 사과문은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10미터도 채 이동하지 않았으니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서비스 점검을 할 의무가 있는 임원이 부하 직원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누가 봐도 사과를 위한 사과문이 아니고 변명을 위한 변명문입니다. 사과의 본질을 벗어나 1) 변명에 치중하면 여론에 역효과가 발생하고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됩니다. 사과를 할 때는 사과만 해야 합니다. 또 예를 들면 같은 회사의 소속이지만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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